정말이지 담배를 피면서 반항을 한 학생이나 맞았다고 형사소송을 불사하지 않겠다는 그 부모나 정말 답답합니다. 예전의 대한민국은 이제 없는 것 같습니다. 직접 만든 회초리를 선생님께 전해주면서 우리 자녀들을 잘 교육시켜달라고 오히려 찾아갔었던 우리네 부모님들. 그리고 최소한 어른들에 대한 보이지 않는 두려움과 존경심이 있었던 우리네 예전 청소녀들과 비교하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물론 도를 지나친 훈계는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지요. 하지만 지금 상황은 보지 않았어도 뻔히 그려지네요. 여러명의 남녀 고등학생들. 훈계하자 여러명이 반항하며 나섰을 그들. 그러나 돌아온건 자기들이 생각지 못했던 반응. 자기들도 당황스러웠겠죠. 그러고 나서 그 자리를 피해 부모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했겠지만 자기들의 과오는 이미 쏙 빼놓고 말했을 그들. 과연 어땠을까요? 만약 힘 없는 아저씨나 아주머니 그리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훈계를 했다면 과연 지금 이 학생들이 어떻게 대했을지 그리고 그 부모들은 그런 자녀들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