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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옥주현의 1등은 잘못된것인가??
게시물ID : star_11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르동동
추천 : 11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6/01 15:18:28
나도 솔직히 옥주현 좋아하지 않는다.
브라운관을 통해서 접하는 그녀의 모습은
썩 호감이 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너무 당당하다 못해 거만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었기 때문에 그렇고,
개인적으로 너무 이쁜척하면 싫어한다-_-;

그녀가 나가수에 나온다는 기사를 접했을때
정말 화가 날 정도였다.
임재범,이소라,김연우,김범수,박정현(개인적 순위)등이 
피가 말리는 경연을 펼치는 무대에 오르기에
옥주현이라는 이름은 너무나 부족해 보였다.

내 주위엔 성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옥주현의 노래 실력을 칭찬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여자 아이돌 중 태연이 나오기 전 까진
바다 이외에는 인정받는 보컬이 없었다.

나도 3년동안 노래를 한 사람으로
옥주현의 발성은 문제가 많은 발성이였기에
리드 보컬로서 솔로로서 옥주현은
그냥 노래 못하는데 잘하는 척 하는 가수 정도였다.

제일 큰 발성의 문제는 
막힌 소리를 내는 것이였다.
내가 알기론 성악적 발성을 배운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오히려 악영향이 되서
목에 힘을 잔뜩 주고 부르는 창법이였다.


어찌됐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여지를 둘 이유가 있었는데,
그녀가 브라운관에서 사라져있는 동안 
뮤지컬계에서 활동을  했다는 것이였다.

뮤지컬  창법은 성악이나 일반 대중가요와는 또 다르다
가사전달과 음악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놓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좋은 뮤지컬 배우의 노래는 뛰어나고 감동적이다.

그런데 옥주현 그녀가 
박칼린이라는 예민한 음악감독이 선택한
단독 캐스팅 주연을 했었다.
물론 중간에 펑크를 낸 일이 또 하나의 안티 생성에
큰 도움을 준걸로 알지만

중요한건,
박칼린이 인정할 정도의 보컬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 개인적인 심정은
싫지만, 판단은 유보.
였다.

그리고 드디어 논란의 중심인 그녀가 
무대에 올랐다.
기대하지 않고 들었다.
노래가 계속 되는 동안
나의 유보된 판단의 결론을 내렸다.

'그녀는 변했다.'

옥주현은 예전의 그녀가 아니였다.
뮤지컬을 통해서 얻은 시원한 발성.
그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신감
그리고 풍푸한 표현력까지.

정확히 말해서 1등.맞았다.
눈물이 나진 않았지만 
확실하게 박수는 치고 싶게 되었다.


관객들 중 옥주현의 안티가 없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네티즌도 결국 국민이고
그곳에서 관람한 관객들도 국민이다.

일반적인 국민정서와 상식,그리고 귀로 
판단이 이루졌고
그곳에서 그녀는 1위에 오른 것이다.

편집 논란,순위 논란을 다 떠나서
그녀는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를
노래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앞으로도 계속 묵묵히 노래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그것이 그녀를 살릴것이다.

김PD의 결정이 
김건모의 의사와 상관없이 김건모를 죽였다
하지만 그는 다시 살아났다.
김건모가 그랬듯이
신PD의 편집이
옥주현의 의사와 상관없이, 또 그외의 여지까지의 
이미지때문에
옥주현을 죽이고 있다.
하지만 옥주현도 마찬가지로
그녀 스스로 증명할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노래뿐이다'

그녀가 이번 경연 처럼, 다른 가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가 아니라
모두 좋은 컨디션 속에서도 이번처럼 
빛을 낼 수 있다면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분명한 메시지가 생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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