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혈세 887억 들인 경북구미 '새마을 테마파크', 그 참혹한 종착역
게시물ID : sisa_1104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라우룽
추천 : 15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8/31 18:04:42
옵션
  • 펌글

혈세 887억 들인 ‘박정희 우상화’, 그 참혹한 종착역

▲ 2014년 3월 26일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대통령 생가 인근에서 열린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기공식. 왼쪽부터 2014년 당시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장, 권기선 경북경찰청장,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심학봉 국회의원,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현 경북도지사), 김태환 국회 안행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경국 안전행정부 1차관, 남유진 구미시장. <사진제공=뉴시스>



(고발뉴스) 들인 돈만 887억 원이다. 국비, 도비, 시비가 모두 들어갔다. 운영비는 또 한 해 6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이 운영비를 떠넘기려고 안달이라는 소식이다. 이쯤 되면, 예견됐던 천문학적 혈세 낭비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에 지어진 새마을운동 테마파크(이하 새마을공원) 얘기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도와 구미시가 887억 원을 들여 작년 말에 완공한 새마을공원이 운영을 서로 떠넘기면서 개장은커녕 아직 준공식도 못했다고 한다. 도는 60억에 달하는 운영비 절반을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구미시는 부담률을 더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이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이미 예견됐던 참극 

“경북 구미시는 2008년부터 박 전 대통령 생가(生家)와 그 일대를 기념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는 대지 7만8789㎡에 건물 22동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도비 18억원, 시비 268억원 등 총 286억원이다. 현재 대부분의 건물이 완공됐으며, 추모관 건립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과 별개로 박 전 대통령 생가는 1990년대부터 보수·정비 사업이 이뤄졌다. 구미시가 작성한 〈생가 정비 현황〉에 따르면 총 23억6500만원이 사업비로 지출됐다. 또 구미시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생가 주변 25만㎡의 부지에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에 따르면 국비 396억원, 도비 119억원, 시비 227억원 등 총 792억원이 공원 조성비로 나간다.”

<‘박정희 기념공원’ 논란과 전직 대통령들의 경우>를 취재한 <월간조선>의 2013년 기사 중 일부다. 여타 전직 대통령의 기념화 사업이 활발하지만 그 중 최고는 역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다. 그렇게 이 사업은 구미시의 ‘박정희 마케팅’, ‘박정희 우상화’의 일환이었다 할 수 있다....  



.....“완공을 앞둔 지난해 중반 새마을공원의 연간 운영비가 60억원에 달한다는 용역결과가 나오면서 경북도와 구미시의 갈등이 시작됐다. 정권이 바뀌어 새마을운동이 사양화되는 데다 막대한 운영비 부담으로 서로 운영권을 맡지 않겠다고 발을 빼고 있다...

종합해보면, 박정희 생가와 현 새마을공원을 이어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는 원대한 꿈이 악몽으로 전락했다고나 할까. 국정농단 사태 이후 구속·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여론 악화는 물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이 ‘박정희 우상화’의 극단이라 할 수 있는 새마을공원 역시 정치적 산물이란 비판과 함께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처지에 이른 것이다. ....


▲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장세용 구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제공=뉴시스>

..... 최근 인터넷언론인연대 등과 인터뷰한 장세용 구미 시장은 위와 같이 토로하면서도 새마을 공원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 안타깝게도, 현 시장 입장에선 이미 지어진 공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현재 문을 못 열고 있다. 경상북도에서 5억, 시에서 5억 총 10억이 투입됐다. 개관하면 60억 정도의 운영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시에서는 최소한 30억 정도를 내야 한다. 

경상북도에서 운영 주최가 돼 테마공원 내용을 다양하게 구성하면 좋겠지만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 관련된 전시관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와 시가 합의를 못 보고 있다. 저 때문에, 당이 달라서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개관하지 못한다는 낭설이 있던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

박정희 우상화 사업이 몰락 직전까지 이르렀다고 하지만, 꼭 쌤통이라고 고소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네요..

우리 장세용 시장님이 거대한 똥 치우느라 고생이 막심하시겠어요 . 게다가 이철우 상대하랴, 꼴통 태극기 부대 상대하랴 스트레스 너무 심하실 듯.

이번에 구미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도 열렸던 만큼 이 문제는 부디 당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

구미 시민들과 경북 도민들을 위한 좋은 해결책 마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874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