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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싫어 미치겠습니다.+댓글
게시물ID : humordata_1104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vrika
추천 : 2
조회수 : 203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6/14 22:25:58
출처:  http://pann.nate.com/talk/316027171



아내가 싫어 미치겠습니다.
 

판에 툭하면 올라오는 마르고 닳지도 않는 소재, 맞벌이하는데도 일 안분담해주는 남편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여기 여자분들이 많으셔서 여자입장으로 많이 생각하는건 아는데

하도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적어 좀 이상황이 맞는건지 좀 봐주십시오.

 

저희는 결혼 13개월차고 저 혼자 버는 외벌입니다.

중매로 만났고 중매당시엔 물론 아내도 직업이 있었으나 결혼하면 내조에만 충실하고싶다고하고

저도 벌이가 적은편이 아니라 차라리 집에서 살뜰히 내조해주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그러자했습니다.

얼굴도 이쁘장하고 참해보이길래 마음에들어 만난지 5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통수 통수도 이런 통수가... 제가 이런 된장녀같은 여자랑 결혼하게 될거라고곤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제가 가장 어이없는건 내조에 충실하고 싶어서 일도 때려치고 결혼했으면 말그대로 내조에 충실해야

할것아닙니까?

저는 제 본분인 외조에 충실했습니다.

바람을펴, 돈을 안벌어다줘 째깍째깍 통장에 빵빵하게 돈들어오는 비지니스맨입니다.

근데 이 여자는 결혼몇일은 아침을 차려주더니 나중엔 제가 나갈때 일어나지도 않고

밥솥에서 밥퍼먹고 냉장고에서 반찬꺼내먹으면 될껄 뭐하러 사람을 깨우냐고 하더군요.

좀열받았지만 그래, 어려운일 아니니 제가 차려먹었습니다.

아침마다 아내가 차려주는 밥상에 대한 로망같은것도 1달도 못가더군요.

 

또 집에 갈때마다 산더미처럼 쌓아놓는 음식물쓰레기.

 

하루종일 집에있는 자기가 좀버리면 안됩니까?

음식물 쓰레기를 여자한테 버리게하냐고 하면서 저한테 버리랍니다.

또 분리수거도 다른집은 다 아저씨가 하더라 저한테하랍니다.

 

밥을 제때차려줘 반찬도 한두가지밖에없고 마트에서 사오는 반찬같은것도 널렸습니다.

하루종일 집구석에서 뭘하는지

무슨 동네센터에서 아줌마들이랑 운동이랑 찜질한다고 하루에 4~6시간을 보내는것같은데

집구석에 전업주부가 있는데도 제가 혼자살때보다 집이 더 어수선합니다.

 

청소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밖에안하는거같고 그것도 일부러 주말에 저 있을때하면서

남자가 여자가 청소하는거보고도 안도우냐고 다른집은 가사분담 딱 반씩하는데 나같은 여자가

어딨냐면서 이제는 청소도 저보고하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면 패서라도 교육을 시키지 진짜 뭐이런 여자랑 결혼을 했는지

집에 들어가기가 싫습니다.

들어가면 음식물쓰레기버려달라~뭐해달라 찡찡찡

 

넌 도대체 집에서 뭘하길래 하루종일 바깥에서 일하고 오는 사람한테 이런걸 시키냐고 물어보면

' 나도 너무 힘들어!! 가사노동이 얼마나 힘든건줄알아?! 그런데 자기는 하나도 몰라주고

자기는 바깥에서 일하고 집에들어오면 쉬지만 나는 24시간 풀가동 기계야?!'

 

참.....

제가 어린애라도 있는집이면 저발언을 어느정도 수긍하겠지만

어른둘이사는집, 그것도 29평짜리 일주일에 청소 딱한번(그것도 저한테 떠넘기는데)

도대체 들어올때마다 난장판에 그대로인 이집에서 무슨 대단한 가사노동을 하셨길래

24시간 풀가동이란 말을 하는겁니까?

 

저 그렇게 꽉 막힌남자아닙니다.

간난쟁이라도있으면 저런말 충분히 이해가고

애들이 여럿있고 빨랫거리도 늘어나고 그런집이면 이해를 하는데

이건 제가 혼자살때보다 개판으로 집구석을 해놓고 뭐가 그렇게 맨날 힘들다는건지?

 

제가보기엔 아는거라곤 집구석에서 티비보던가 쇼핑나가던가

아줌마들이랑 놀러나가거나 센터가서 찜질하고 운동하고 비누나 만드는 진짜

제가 제일 부러운게 이여자입니다.

 

화장품,옷,가방은 얼마나 많이 사대는지 그러면서 화장품과 운동은 저를 즐겁게 해주기위해

자신을 꾸미는 것이므로 비난의 대상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제가 더 사주고 그래야할판에

제가 안사주니까 자기가 산답니다. 물론 제가 벌어다준 돈으로 사는겁니다.

 

제가 너무 진절머리나서 이혼얘기나오니까 기다렸다는듯이 재산은 당연히 반반이야. 알지?

이럽니다.

 

자기가 바람을 폈어,밥을 안줬어~ 이럽니다.

니가 우리집재산에 도대체 뭘했길래 반을 떼갈려고하냐니까 아내로산 것과 가사노동을 무시하지말라는둥

가사노동을 환산하면어쩌고저쩌고

 

2억이넘는 집도 제가사왔고 안에 혼수는 아내가 해온건데 천만원도 안들었을겁니다.

답답한 속사정 저밖에 모릅니다.

 

요즘엔 애만들자고 슬금슬금꼬셔대는데 애생기면 애를 담보로 나중에 또 양육비가지고

속시끄러워질까봐 애만들기도 겁납니다.

그리고 일단 이런여자랑 애만들기가 싫습니다.

진짜 솔찍히 재산분할해주기싫어서 이혼못하는거지 좋은감정같은거 전혀없고

그만 보고만 싶습니다.

너무너무 진저리나게 싫은데 이여자는 그런것도모르고 맨날 룰루랄라 신났습니다.

 

결혼하면 안정되고 재산도 내조해줘서 차곡차곡불줄알았는게 개뿔

여자가 집구석에서 펑펑써대니 혼자살때보다 안모이는건물론 아얘 모이질 않는것같습니다.

뭐 법적으로 아내가 잘못한게 없기때문에 합의이혼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는 안될것같은데

어쩌다 이런여자가 걸렸는지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꼴도보기도싫고 애만들기도 싫고 아내가 싫으니 처가도 싫은데

처가에선 저를볼때마다 너는 행운아네 이렇게 완벽한 우리딸을 데리고가다니 잘해줘야하네

이런 개소리나 해대고 아내와 관련된 모든게 너무너무싫습니다.

 

차라리 반떼주고 이혼하고싶지만 그러면 너무 억울하고 차라리 그돈을 기부하고말지

절 이렇게 고통스럽게하면서 띵까띵까놀기만한여자한테 몇억씩되는 위자료를 지급할 생각없습니다.

아오..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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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유책배우자 이런거 법쪽엔 문외한이라 전혀몰랐네요.

결혼하면 무조건 반줘야하는줄알았어요.

변호사랑 잘말해보렵니다.

아니근데 박진영씨도 애도없고 결혼한지 그리오래살지않고 이혼했던데

몇억위자료에 매달 2천만원씩 지급하고있다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니 고민이 더되서요.

댓글들보고 속이좀시원해졌습니다.

계속 살아야하나 고쳐봐야하나했는데 이혼이 최선인듯 ^_^

감사합니다!!!

+ 이글에 달린 댓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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