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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펌]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3
게시물ID : panic_83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횡령범
추천 : 24
조회수 : 39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0/11 19: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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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또 생각나서 짧게 써본다.


고등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에가는데 노을녘이 지더라... 하필 그때 방과후까지 해서 걔랑 나는 같이 6시좀 안되는 시간에 운동장으로 나왔음... 걔는 항상 B다 내가 A고



B: 야 저기 귀신있다.

A: 무슨귀신인데?

B: 몰라, 애기야 남자애...

A: 어디?? 여기?? 여기?


난 B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다가가서 손가락으로 대충 어림짐작해서 여기? 여기?? 하면서 귀신위치를 찾고있었다.


A: 여기??

B: 좀만 더 가면 있는데...

A:여기??

B:야 tlqkf 움직이지마!! 걔가 너 존나째려본다!!

A: .....헐......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B가 갑자기 말없이 손을 흔들어서 인사함


B:아 간다....

A: 어디로갔어?

B: 너 옆으로 지나가더니 사라졌어....

A: 아... 와 나 ㅈ될뻔 ㅇㅈ?

B: 인정충 극혐 인정?

A: ㅋㅋㅋㅋㅋㅋ

B: ㅋㅋㅋㅋ


그렇게 우린 집에감, 당시에 겨울이었는데 그때 스타크레프트 마XX 씨가 날아오르던 시절이었던 걸로암...

우린 스타얘기를 하면서 집에 가고, 마지막에 걔랑 나랑 정 반대로 가는 길이라서 헤어짐...


그리고 난 집에가는데


B: ......야.......야!!!!!!!!!!!! A!!!!!!!!!!!!!!!!!!!!!


B가 헉헉거리면서 날 쫒아옴,


그러더니 날 B의 집으로 데려갔다. 정확히 말하면 B네 엄마가 일하는 B의 집 근처에 있는 B의 엄마네 직장(무당집)으로...

그러더니, B엄마가 나 보자마자 바로 등짝스매쉬 갈김



A(나): 안녕하세ㅇ....

B엄마: 야이시키야!! 죽은애를 놀리면 우짤라고 그려!! 우짤라고!!




바로 저 '우짤라고'를 몇번이나 반복하면서 등짝을 갈기는데 아팟다.... 아마 그때부터 나의 M본능이 살ㅇ.....크흠!!!


아무튼 그 귀신이 내 등에 엎혀서 나한테 따라오던거를 B랑 정반대방향에서 헤어지는데 B가 뭔가 이상해서 뒤도니까 내 등에 그 애가 엎혀있었음...


B엄마가 귀신이랑 얘기하는듯이 무슨 과자랑 사탕같은거 밖에 던져주고, 고수레하는것 마냥 그냥 밖에다가 던졌다.

그러더니, 나한테 이제 괜찮다고 집에 가라고함...


와 나 그때 ㅈ될뻔;;; ㅇㅈ??
출처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st=name&sk=죽음의작가&searchday=all&pg=0&number=7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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