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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즐기는자님.
게시물ID : religion_11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ing香
추천 : 1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1/26 13:12:03

제 삶의 목표를 보고 부럽다고 하셨는데 실상 말은 저렇게 해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삶에 쫒겨서 말이죠.

주변에 계신 (대화상대가 적은)노인분들과 이야기 하고, 노숙자 보면 가끔 동전 쥐어주는 정도랄까요.


종교로써 자신을 뒤돌아보고 교훈을 얻자 라고 생각하시지만, 사람의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측은지심은 종교때문에 생겨나는게 아닙니다.

산행을 하다 둥지에서 떨어져서 빽빽 거리며 울고 있는 아기 새를 보면 "가엾다, 혼자 힘으론 못 올라가겠지? 내가 도와 줘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님의 머리 속엔 야훼나 예수가 떠오릅니까?

님이 어떤 상황을 보고 야훼나 예수를 떠올린다는 것, 그 자체가 인위적이라는 겁니다. 의식적으로 생각해 내는 거죠.

사람이 측은지심을 느끼고, 동정심을 느끼고, 서로 말은 안통해도 웃음을 짓는 것으로, 몸짓으로 호감을 표시하고 서로 교감하는데에 종교는 필요없습니다. 신도 필요없죠.


님의 삶에 종교를 대입해서 고쳐나가려고 하지 마세요.

외로움을 견뎌낸 자만이 외로움을 알고, 밥을 굶어 본 자만이 배고픔을 알고, 돈이 없어 고생해 본 자만이 가난함의 힘듦을 아는겁니다.

저러한 경험없이 단순히 종교에서 바름과 이치를 찾아 가겠다는 것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밥 안먹고 배부르겠다는 심보와 똑같습니다.


저도 잘 하는 것도 없으면서 주저리 주저리 아는 체 했네요.........

종교없이도 바르게 살고, 남 도우며 살며, 세상을 행복한 곳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종교에 매인 자신의 생각의 틀을 과감히 깨십시오. 벗어나세요. 자유로워 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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