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택배업계에서 종사하고있습니다. 경리직이에요.
대체로 전화로 접수받고 기사님들에게 전달하고 기사님들이 들어가셔서 수거해오십니다.
요즘 고구마가 많이 들어오는데 기본 5000원인데.. 그걸 깍아달라고 징징징..
우리는 물태워서 배송하는줄아나봅니다.. 하...
그렇게 5000원이 아까우면 직접 배송하던가 하지...
진상아줌마라고만 했는데 진상 아저씨들도 허다합니다.
내가 누군줄아냐????
내가 그걸 꼭 알아야함? 왜 나한테 물어봄? 하.. 진짜 ...
어쩔때는 전화로 온갓 욕을 욕을... 그럼 살포시 수화기 내려놓습니다. 욕을 하든 지랄을하든 혼자 쑈하죠...
근 10년을 여기서 일하고 있는데 그래도 좋은사람이 아직은 더 많네요.. 가끔가다 저런 진상만나면 예전에는 속상했는데.. 이제는
'너만 나이 먹냐? 나도 여기서 나이먹었다!!' 이러고있네요.. (나의 20대를 여기서 보내다니.. ㅠㅠ)
오늘도 아침부터 진상떠는 아줌마땜시 주절주절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