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자친구를 2년 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 있고 여자친구는 몇 달전 경기도에 직장이 생겨서 장거리 연애 중입니다. 저도 곧 경기도 쪽으로 직장이 생길 거 같구요..
그런데 최근 한 두달 전부터 여자 친구 태도가 좀 차갑게 변한 것 같아요. 먼저 연락도 잘 안오구요. 제가 연락을 해도 문자 답장도 안오거나 늦게 오구요.. 업무중엔 전화를 해도 짧게 하고 끊고 또 마치고 전화를 해도 피곤해서 자야한다며 빨리 끊자는 식으로 말합니다.
이런 행동에 대해 제가 몇 번이나 대화를 했는데..( 자꾸 저한테 차갑게 대하는 거 같아서 힘들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자기 일이 조금 힘들어서 그렇다고 미안하다면서 자기도 노력한다고 저보고도 이해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몇번의 대화 이 후로도 별로 나아지는게 없네요.
권태기라는게 왔나 싶어서 이것 저것 선물도 해보고 했구요.. 아무래도 저에게서 마음이 멀어진 것 같아 슬픕니다... 저도 이제 나이도 있고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여자친구의 이런 행동에 제가 상처를 많이 받게 되네요. 전에는 자고 있을때도 제 전화가 오면 잠결에라도 꼭 받았는데 요즘은 밤새 몇번의 전화도 잘 받지 않고 온줄 몰랐다거나 피곤해서 못들었다고 하는데..다른 사람이 생겼나 하는 의심마저도 들게 되더군요..
일단 다음 주에 월차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혹시 다른 사람이 생겼다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바보 같은 질문 인줄 알지만 너무 혼란 스럽고 답답해서 조언 좀 구해볼까 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가슴이 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