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숨 좀 돌리려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았습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한숨을 크게 쉬고 나니
'에이 뭐 이렇게 바쁘고 정신 없지? 내 삶은 어디 있지?'
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몸에 힘이 쭉 빠지는 것이 느껴져
벤치에 등을 딱 붙여 기대앉았는데....
하늘이 보이더라구요.
정말 파랗고 이쁘고 멋진 하늘이요.
그것은 항상 있어 왔던 것인데
저는 그것을 보지 못했던 것이지요.
문득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들, 내가 하고 있는 일들,
내 시간들. 그리고 항상 멋지고 아름다운 하늘!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다른 사람을 볼 때도
그 사람의 장점이나 단점, 특별한 점보다도
그 사람의 일상이 궁금해지더군요.
그 사람의 일상이 곧 그 사람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저에겐 일상이란 단어가 참 소중해졌습니다.
오유분들의 소중한 단어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