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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93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매력양군★
추천 : 5
조회수 : 75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7/30 14:01:30
우리오빠에대해 이야기를 한번 해보렵니다.
일단 소개를해죠
오빠와 저는 2살차이...전 정말 순수하고 착한 여자아이.......였고.
현재는 27살 한 남자의 아내,한 아이의 엄마...그리고 성격파탄자....이것도 다 이제 소개하려는 오빠 덕분에 성격이 이렇게 변해버렸죠
오빠는 29살 한 여자의 남편.....철 드럽게 없고...하는짓,생각이 정말 초딩?
이 세상의 주인공은 자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쎄고,강하고 자기는 죽지않고,자기는 분명 성공할꺼고,자기가 영웅인 줄 아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5살때부터 오빠한테 맞고 살았죠..
이유없이.......그냥 침대위에서 레스링 한다고 하고 침대에서 던지고
뭐 강해져야 한다고...그 어린 여자아이를 붙잡고...
제가 나이가 먹을수록 그 강도는 점점 쎄졌습니다..
넌 내 동생이기때문에 쎄야한다 하고
싸움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주먹을 피하는 방법
때리는 방법 막는 방법까지.....거기까진 좋은데 맷집을 길러야한다고
제 정강이를 붙잡고 주먹으로 맨날 때렸죠..맨날 맞다 보면 맷집이 생겨
싸울때 맞아도 않아프다고...
제가 마음이 너무 여려서 사람을 때리지도 못하고 싸워본적도 없는데
그 맷집 하나도 중학교때 학교 부대장이라는걸 했습니다..
그말을 들은 우리오빠 왈"
"야 넌 내 동생인데 쪽팔리게 부대장이뭐야 대장을 해야지"
하더니 "일로와봐"
또 시작되었죠......싸움의 기술....................
그러더니 가서 싸우고 대장먹고 오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맨날 날 붙잡고 하는 소리가
자기는 11대 1로 싸워도 다 이긴다고.
실제로 그런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위기에 처한 사람을 그렇게해서 구했데요,
전 믿지는 않았지만 원래 그런 사람이라 믿는척 호응해줬습니다
안해주면 믿을때~~~~~까ㅏㅏㅏㅏㅏㅏㅏ지 붙잡고 말하거든요.
그런 오빠 밑에서 자라다가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버릇이 생겼어요...
열받으면 주먹으로 집 문짝 부시기,차 빽미러 부시기
유리창 깨기......이게 여자가 할 짓인가요......?사람은 못때리지 화는 나지...
이게 제가 혼자 푸는 방법이 되어 버렸더군요...
아 어느날은 제가 고딩때 친구가 저희 집에서 자는데 심심해서 새벽에 게임방에서 게임 1시간만 하고 온다고했어요
안된다고 죽을래?이러는데 한번만~~~~~쫄라서 겨우 친구랑 나갔다왔죠
딱 한시간이라고..........늦으면 죽는다고
그리고 게임1시간을 하고 집에가는 시간 8분.........
집 현관문을 열자마자 발 내 배를 뻥~~~~~~강타..
전 계단으로 날라갔어요
정말 1시간 끝나자마자 날라왔는데 영문도 모른체 맞았죠..
그리고 맞는 절 친구가 지켜보고있었죠.....
갑자기 자존심이 상하는거예요,맞으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친구들의 말..
(하두 맞다보니 맞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맞으면서 한대~두대~숫자도세지고 맞는자의 여유로움이 생겼죠)
'야 너가 맨날 아무말없이 맞아주니까 오빠가 자꾸 때리는거야 한번 대들어봐 그럼 오빠도 놀래서 너 못때릴껄?'
이말이 생각나는거예요....그리고 친구는 날 보고있고..........그때 내 입에서 튀어나온말..
"야 더때려봐!!"
했는데 정말 더 때리는...............정말 잘못했다고 빌고 싶은데
친구는 날 보고있고..........그러다가 내 배로 날라오는 펀치 한방...그걸 맞고
콜록~!했더니 입에서 피가 터져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야 피보니깐 좋냐?더해 더해봐"이랬더니 정말 날 죽이려고 하는거예요
여기서 잘못했다고 하면 친구한테 내 꼴이 뭐가될까 하고 속으로 '젠장....ㅜㅜ'
하면서 계속대들었어요..내방에서 지켜보던 친구가 안되겠다 싶엇는지 말리더라구요
친구:"오빠 진짜 왜이래?그만좀때려!!!!!!!!!!!!!"
오빠:"너도 맞기 싫으면 들어가"
친구:.........(방으로 바로 들어감)
정말....................................밉기도했지만
전 이해했습니다.안들어면 진짜 때릴수도 있었기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때려놓고 저보고 웁디다.미안하다고 참 어이가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때려놓고 미안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면다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 재수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때린 이유도..........8분 늦어서가 아니고 자기가 여자친구랑 싸워서 기분이 안좋았거든요...그래서 그8분이 화를 이르킨거죠
이제 안때리겠데요 진짜 뭐 잘못해서 맞을꺼 같으면 집에 들어오지말래요
그래서 제가 뭘 잘못하고 맞을가봐 안들어갔거든요?더맞아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아직 남은 내 한풀이가 많고
정말 어이없는 우리오빠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아직 반도 못했는데 읽기 지겨울꺼같아서 여기까지 합니다..
입이 아직 근지럽네요
그렇다고 우리오빠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예요
세상에 어떤 남매보다 우리만큼 친한 남매는 없을듯합니다
나한테는 엄마 아빠보다도 오빠가 최고였죠
오빠 없으면 나 죽어 이럴 정도로
지금 생각해보면.....맞으면서 뭐가 좋다고 왜그랬는지..
그때 제 친구가 그랬어요 저보고 변태냐고 ㅋㅋㅋㅋㅋㅋㅋ
맞으면서 좋아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기까지 끝--------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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