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없으면 만들어가기라도 해야할텐데 이거뭐 남중남고공대군대 밟아온 코스를 보니까

인연이 생길 기회조차 없을 수밖에 없는 인생인데

 친구들은 전부 어디서 꼬셔서 데리고 노는거지..

어떤놈은 백수 어떤놈은 단과 공대 휴학생 (또 백수) 어떤놈은 남은빚때문에 급히 자동차공장 생산

현장 활동 죄다 일터나 학교에서 여자를 만날 기회가 없을터인데 대체 어떻게 만난 것들이지..

가장 불가사의 한것은 공과대학밖에 없는 대학교에 학생인데 휴학중이라 학교도 안가는 녀석이 

올해 성년이 된 풋풋한 여자아이랑 사귀는 현상..

 다들 연금술같은 미지의 기술을 몰래 배워서 여자라는것을 창조해내서 사귀는건가 의심이 들 정도

그래도 한번은 가벼운 패스트푸드 알바를 하다가 몇번 여자를 만나보긴 했는데 죄다 남친있는 어린양들

 원빈이나 강동원같은 개사기 외모스펙을 가진것도 아니니 길거리 헌팅은 꿈도 못꾸고 

뭔가 인연이 엮일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음 이제는 길거리 걸을때마다 보이는 

연인들 팔짱끼고 있는거 팔을 하나로 붙여주고 싶을 정도로 질투에 불타오를 지경

 나이트나 클럽에라도 다녀봐야 할까.. 어차피 사람 만나러 가는곳인건 똑같고 오히려 자연스레

서로 만나게 해주는게 그곳인데 

 혹시 그거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하긴 오유에 아는 사람이 많았으면 안생겨요 라는 말도 안생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