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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해졌어요
게시물ID : animal_143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산타
추천 : 3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12 13:25:46
확실히 날이 추워진건지..

컴퓨터 옆에 방석을 놔주니 떠나질 않네요.

스피커도 줄이고 가끔 들리는 노래 소리에 귀만 쫑긋 하니 누워있습니다.




_DSC1228.JPG

총각 냄새가 싫어서 항상 열어둔 창도 닫고

슬쩍보니 냥모나이트가 되어서 있는 모습에 짠해집니다.

_DSC1233.JPG

개콘을 틀어주니 한참을 보더니

_DSC1238.JPG

역시 재미가 없나봅니다.

하긴 같은 코너에 똑같은 대사를 6개월씩 하니 재미 없을 만도 하지.

_DSC1241.JPG

창고에 박아두었던 난방 텐트를 꺼내어 봅니다.

이불도 두꺼운걸로 바꾸어주고

대충 구멍을 만들어주니..

!!!

앗..

_DSC1245.JPG

마음에 드나 봅니다.

아~~행복해라

_DSC1247.JPG

하루종일 텐트 안에서 나오지 않아 

깡통을 꺼내 주니..

맛있께 먹네요

_DSC1248.JPG

한참을 냥냥냥냥..거리며 먹더니..

(깡통을 따주면 가끔 냥냥냥냥냥냥 하는 소리를 내며 먹습니다.)

당당해진 모습으로 기지개를 펴고는

_DSC1251.JPG
_DSC1254.JPG

난방 텐트를 찾아 다시 

_DSC1257.JPG
_DSC1260.JPG
_DSC1264.JPG

입성...


월급이 밀려 때려치운 직장.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잊어버린 지갑.

믿었던 사람이 돈 빌려가고 끊어버린 연락

등등

좋지않은 일들만 있는데.

달래마져 없었으면 정말 우울 할 뻔 했습니다.


(돌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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