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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위로가 좀 필요한 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104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hY
추천 : 0
조회수 : 1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30 21:04:34
몸이 좀 아파서 원래 역에서 집까지 십분이면 오는데 삼십분을 질질 끌면서 걸어오다가 생각이 많아졌네요
갑자기 울고 싶어져서.. 왜 이러는지 생각을 해 봤는데
그냥 지금 딱히 특별히 힘든 일은 없는데.. 지금까지 오래오래 쌓여 왔던 일들에게 위로가 필요한 것 같아요.

나는 누구한테든 잘 해주고 싶은데.. 사람들은 나와 오래 함께 있을 수 없나봐요.
시도했던 일은 다 안 되고.. 뭔가 도전하는 족족 탈락하고..
오늘은 좋아하는 사람도 같이.. 모임 사람들끼리 놀러 갔는데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서 신나게 가 보니까 다른 여자랑 같이 있더라구요.
나는 그냥 아무것도 바라면 안 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우리 엄마는 위로는 커녕 내 말을 들어주는 것도 손에 꼽고..
아무 편견 없이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은 정말 아무도 없고..
겉으로 보면 너무 멀쩡하고 친구도 아는 사람도 많은 그런 사람인데 속으로는 너무 외롭고 처절해요.
심지어 오유에도.. 고게에도 글을 쓰면 아무도 안 읽어주는 것 같아요. 

관종이라고 놀리고 짜증내고 손가락질했지만.. 나야말로 정말 진짜 관심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 사랑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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