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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후배만남
게시물ID : love_11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체린
추천 : 1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18 00:46:21
열심히 군복무중인 오유징어입니다
이번에 정기휴가를 나와서 친구들을 만나러 다녔더랬죠 그러다 일정 사이에 붕 뜬 시간이 생겨서 고등학교때부터 관심가던 후배한테 연락해봤어요
그래서 잠깐 만나서 얘기하다가 알바있다고 해서 배웅해주고 끝나고 다시 보자고 했어요 근데 알바 끝나는 시간이 미뤄져서 혼자 마감을 하게 됐다는거예요 그래서 찾아가서 마감 끝날때까지 잡담하면서 기다려줬거든요 
근데 얘가 고등학교때는 되게 수수하게 다녔는데 대학 가더니 탈색도 하고 머리도 자르고 화장도 하고 해서 딴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술도 좀 들어갔겠다 해서 머리를 쓰다듬어줬는데 볼멘소리로 '스킨십 익숙하지 않아요...' 이러는데 진짜 너무 귀엽더라구요
그날은 시간이 늦어서 집 보내고 다음날 또 만나기로 했어요 그래서 만나서 강남역 지하상가를 같이 돌았는데 얘 옷도 봐주고 악세사리샵 가서 반지 핑계로 손도 만지작거려보고 귀고리 핑계로 머리카락도 쓸어넘겨보고 좋았어요
그러다가 각자 약속있어서 헤어지는데 아쉬워서 또 머리 쓰다듬어줬거든요(제가 숫기가 없어서 그 이상의 무언가는 못해주겠더라구요) 근데 전날에는 살짝씩 피하려고 하더니 그날은 고개 숙이고 얌전하게 쓰다듬받다가 콧소리로 '간지러워' 이러는데 하... 진짜 다른 사람이 채가기전에 데려가야겠다는 열망이 생기더라구요 
지금도 머릿결의 감촉이며 나보다 한마디는 작은 보드라운 손이며 다 생각나고 너무 보고싶어요
그냥 그날 좋아한다고 말했어야하는데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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