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에어백이 안터지고 쿠킹호일로 명성이 자자한 흉기차 준준형 세단의 대표 아반떼MD 오너 입니다.
이제 아반떼AD도 나오고 구형 모델이 되어버린 MD 인데요, 2013년에 새차로 사서 이제 6만 키로쯤 몰아본 후 시승기를 한번 작성해 볼려고 합니다.
(아직도 할부가 5개월 정도 남아 있는건 함정.....)
솔직히 외제차나 다른국산차를 를 많이 몰아보지는 않았지만 아반떼MD를 타면서 느꼈던 장 단점들을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장점이라면 일단 공간이 넓고 시트가 그나마 편합니다. 동급의 크루디와 비교해 보면 앞좌석, 뒷자석 둘다 훨씬 넓습니다. 그리고
시트가 덜 딱딱해서 엉덩이도 편하고요. 네..제가 느낀 장점은 이게 답니다...단점은..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첫번째 주행 안정성 입니다. 제 간이 작아서 그런가 140km 이상 속력을 내면 불안합니다. 리어가 뒤뚱 뒤뚱 거린다고 할까요?
차 뒷부분이 굉장히 불안합니다. 2014년 이후 아반떼에서는 개선이 되었다고 했었는데요 아마 그 전에는 140km 이상 밟으면
심리적으로 감속하라는 안전옵션을 넣어준 것 같습니다.
다음 조향장치...희대의 병맛 mdps 스티어링 휠입니다. 일단 고속주행을 하면 핸들이 묵직해야 하는데 가볍습니다.
굉장히 가볍습니다.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보다 가볍습니다. 또한 직진을 잘 못합니다. 원래 차라는게 직진성이 있어서 핸들을 똑바로 놓으면
직진을 해야 하는데 슬금슬금 옆으로 갑니다. 제차는 오른쪽으로 쏠리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보타를 해줘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소음입니다. 아시다시피 아반떼MD 부터는 GDI 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처음엔 몰랐지만 6만키로쯤 타니까...시끄럽습니다.
그냥 시동 켜놔도 시끄럽고요, 주행해도 시끄럽니다. 특히나 주행중에는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이 그대로 다 올라와서 시끄럽습니다.
역시 쓰다보니 장점 보다는 나쁜점 밖에 없네요..
뭐 그래도 2년 넘게 저의 발이 되어주고 있고, 비싼 합성오일도 못 먹이고 맨날 순정 오일만 처묵처묵 시켜주는데 별 말썽없이 잘 타고는 다닙니다.
미우나 고우나 제 첫차이니 아끼면서 타야지요.
그리고 까도 내가 까아지 남이 까면 은근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이상 아반떼MD 6만키로 후 시승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