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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군생활중 있었던 위기 썰풀어보아요 다른분들은?
게시물ID : humordata_1105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대장Ω
추천 : 1
조회수 : 13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6/16 07:59:44
저는 9사단 강안(gop)민통 근무를 섰었는데요
그때 당시엔 저희소대가 2개 민통을 근무서고있었습니다
하나는 주간전용민통 하나는 주/야 24시간 민통인데 24시간민통은 다른소대랑 번갈아서 우리는 야간만드갔죠
원래 2인1조 근무 나가던것이 해병대 총기피탈? 사건 이후로 3인 1조로 바꼇고
그때 민통에는 각 초소마다 인터넷은 안되는 당연히 인트라넷도 안되는 컴퓨터가 한대씩있었어요
사용용도는 민간인 출입명부때문이구요 강안이라서 논밭이 있어서 거기 땅주인들이 왔다갔다해야되서요
고정 출입명부가 컴퓨터에 있었거든요
근데 컴퓨터가 있고 당연히 뻘짓을 하게되기마련 액셀로 남은군생활 D데이 그려보고
지뢰찾기 카드놀이등 기본적인 게임하고 놀았어요 ㅋㅋㅋㅋㅋ
동기들 근무들어가있는 초소랑 키폰으로 연락하고 놀면서요
키폰으로 0번눌러서 교환대 연락해서 9사단 30연대 강안대대 민통초소에서 교환대 교환대 교환대 형식으로
9사단 수색대대에 있던 친구랑 전화통화도 하면서요...ㅋㅋㅋ
그날밤 카드놀이 열심히 기록깨기위해서 집중하고있는데 밖에 후임들이 레토나 들어온단겁니다
야간근무기땜에 수하대고 다 하니까 연대장이라네요 그러곤 조용히 통과하고 멀리가고있었는데
샛길로빠지는 골목에 차를 세우더니 몰래 걸어서 민통초소에 들이닥친거에요 신임연대장이었는데 ㅠㅠ
당황해서 카드놀이 못끄고 하이바 벗고 우린X반도 안하고 전투조끼였는데 그거 벗어던지고있었는데
컴퓨터화면엔 카드놀이 딱!! 민간인 출입자명부 엑셀엔 D데이가 딱!! 내복장은 ㅠㅠㅠㅠㅠㅠㅠㅠ
연대장이 별다른 말없이 허허 웃으면서 몇마디 하길래 와 다행이다했는데
순찰일지에다가 ※민통초소에 컴퓨터 필요있나? 딱 이렇게 적어놓고 가더군요
당연히 다음날 오침시간에 일단 소대장한테 완전군장해서 강안섹터 17키로?정도 끝에서 끝 왓다갓다 찍고
오후에는 중대본부잡혀가서 이러쿵 저러쿵 다음날엔 오전 오후 내내 대대본부 잡혀가서 징계위원회
다행이 영창은안가고 무사고분대장보상휴가+gop보상휴가+정기휴가4박5일 날라가고
담날부로 민통선에는 컴퓨터가 다 없어짐~ 출입증 카드같은거 생기고 장부 적을건많아지고
그래두 그뒤로 연대장이랑 친해져서 우리초소와서 1:1 황금마차내기 투바운드내기두하고..;;;
재밌게 군생활했네요 전역하기 3개월전에는 핸드폰들고들어가서 주간민통 폐쇄하기 30분전에 미리닫아버리고
짜장면2 탕수육1세트에 소주1병 시켜서 후임놈들이랑 나눠먹은거
근무지가 3키로 떨어져있어서 한여름에 전입온 이등병들 더위먹고 휙휙넘어가던거
근무지 멀다보니 한여름도 3시간씩 말뚝근무섰거든요 모내기철되면 아저씨들이 막걸리 한잔씩 주던거
별별추억들 다 떠오르네요 7개월동안 포스타가 3번온거..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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