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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행동해야 하는가?
게시물ID : phil_11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의소리
추천 : 3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30 06:26:35
대학시절 형법총론강의를 들을때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셨던 행동과 행위의 구분은 내게 아주 인상 깊었다. 행동과 행위는 엄연히 구분지어서 사용되어야할 말이다. 행동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할수 있는 모든 움직임 자체를 뜻하는 말이며, 행위는 사람이 의지를 가지고 하는 행동만을 말한다. 행위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며, 습관은 삶이 된다."는 격언이 이를 잘 보여준다.
 
어떠한 행동없이 머리 속에 갇힌 생각은 썩은 물보다 못하다. 썩은 물 속에선 적어도 미생물이 자라지만 갇혀있는 생각은 혼자선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생물과 같다. 생각은 정적인 것으로서 생각만 하는 사람은 죽어있는 시체와 다를바 없다. 생각은 어떠한 수단으로든 표현되어야 살아난다. 이 수단은 글이 될수도 있고, 말이 될수도 있으며, 행동이 될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표현하는 모든 수단이 행위이다.

(행동과 행위를 구분짓긴 했지만 결국 행위는 행동에 속한다고 볼수 있기때문에 행위보단 행동이라는 자연스러운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행위를 하여야 하는가? 생각이 부족한 행동은 실수와 후회를 불러오길 마련이다. 미련한 행동에 의한 질책과 걱정을 덜기위해서는 생각을 확고히 한 다음에 행동을 하여야 한다. 그러면 확고한 생각은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확고하다고 믿는 생각만이 있을 뿐이다. 이렇게 본다면 행위를 하지 않음이 가장 현명한 일이 된다. 완벽한 생각이 불가능하기에 완벽한 행위 또한 없기 때문이다. 완벽한 생각이 없다면 행위를 하는 인간의 생각과 의지 또한 행위와 마찬가지로 불완전함을 가지게 된다. 

문제의 본질을 살펴보자면 완벽함, 완전함이라는건 없다는 사실이다. 이를 알아야 우리는 진정한 완벽주의자가 될수 있다. 완벽함이라는건 없기에 끊임없이 완벽해 지기위해 노력하고 변화하려는 융통성을 가진 진보적 상태가 가장 완벽함에 근접하다 볼수 있다. 그렇다면 완벽한 생각이라는건 그순간에 자신이 할수 있었던 최대한의 생각이 완벽하다고 불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언제 행동해야 하는가?" 혹은 "언제 선택해야 하는가?" 의 결론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이다. 이 순간이라는 현재의 시간에서만이 우리는 완벽함을 가진다.
과거의 현재가 만든 현재의 나는 현재가될 미래를 역동시킨다.
현재의 나는 현재의 내가 바꾸며 현재의 내가 되는 것이다. 
우린 바로 이 짧지만 영원한 순간에서 살고 있으며 살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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