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이야기가 핫하네요…. 저도 제 생각을 몇 자 적어 봅니다.
사람들이 왜 부동산에 관심을 갖을까요...?
그것은 대부분의 가정의 재산중에 부동산에 묶여있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럼 단순히 호재와 악재를 살펴보면
호재는 정부가 부동산 부양 정책을 꾸준이 편다는 것과 현재 금리가 낮다는점, 그리고 부동산은 계속 오를 것이다라는 사람들의 심리(저는 사실 이부분이 무섭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SBS스페셜에서 나온 이야기에서 보면 경제 성장률에 비례해서 오를 것이다와, 거주 가구수의 증가 정도로 보입니다.(사실 이부분은 제가 보기에 1인가구의 수가 늘어나는 것인데 지금 아파트 처럼 30평대에 살진 않겠죠 오피스텔(오피스텔도 엄청지어졌습니다.)이나 소형 아파트에 거주하겠죠…)
악재를 보면, 가계부채의 증가(1100조가 넘었죠...), 미국의 금리인상 예정(요즘 안올릴거란 이야기도 들리네요..), 생산인구감소로 인한 한국경제의 둔화와 인구감소,베이비부머의 은퇴(현재집을 팔고 다운사이징하죠...), 사상최대의 분양(2014,15년을 합하면 약 80만호의 분양 전국아파트가 약800만호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큰 분양입니다.) 등이 있네요
호재, 악재가 더 있겠지만 지금 생각나는 것은 이정도네요...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두고 저울질을 하는 것이겠죠... 오를 것이다 아니다 내릴 것이다.
그렇다면 오른다면 정말 좋은 것일까요? 만약 내가 부동산이 2억이 있고 1억의 현금이 있습니다.그런데 부동산이 2억에서 4억이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자산이 5억이 되었지만 내가 지금 사용할 수 있는 돈은 그대로 1억입니다. 부동산은 묶여있는 자산이니까요.. 다른 예를 들어 볼까요? 지금 아파트 값이 3~4억에서 계속 오른다면 우리의 자식세대는 10억 이상이 있어야 살겠죠... 이것이 정말 우리가 바라는 모습일까요? 저는 우리의 자식 세대에까지 이렇게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조금만 노력해서 3~5년 모아서 집도사고 주거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며 사는 세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내리는 것이 좋을까요? 만약 30평대 아파트가 1억이 된다면 집없는 사람들도 조금만 노력하면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부동산에 묶여있던 돈이 시장에 풀리게 되니 내수가 살아 납니다. 예를 들면 내가 20년을 벌어서 3억이라는 돈을 모았는데 아파트가 1억이면 2억을 여유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파트가 4억이면 1억을 대출을 받고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만 본다면 전세가율이 평균70%를 넘었습니다. 집값이 3억이면 전세는 2억천이상이라는 것이죠. 만약 집값이 2억으로 떨어진다면 분명 시장에 큰 혼란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3억 집에서 대출을 절반인 1억 5천을 받았는데 집값이 2억으로 떨어지면 자산은 5천으로 줄어들지만 대출은 그대로 1억 5천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부동산이 이렇게 붕괴되면 내수침체로 인해 많은 회사들이 부도가나고 정리해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요즘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노동시장 유연화로 좀더 쉽게 정리해고 시키겠죠 그렇다면 과연 집값이 폭락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지금 상황은 이미 올라도 문제 내려도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이 왜곡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죠. 저는 하락론자도 아니고 상승론자도 아닙니다. 하지만 정상화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선대인 소장님을 폭락론자라고 싫어합니다. 몇 년 전부터 이러한 이야기를 한 까닭이죠~ 이분을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경제 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몇 년 전부터 시장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보여집니다. 흔히들 자신이 판단하고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남 탓을 합니다. 그러기엔 아파트는 너무 큰 부담이 되는 것이기에 많이 생각해보고, 이것 저것 알아보고 결정을 내리시길 권합니다.
출처 | 여기저기 짜집기한 내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