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초부터
혁기야 지금 몇 시니?
잠 좀 자자.
세상에 새벽 3시다.
아, 거의 다 했어. 거의 다했어.
뭘 거의 다 해
밤 낮은 그냥 바뀌어가지고
아 좀 냅둬.. 좀 내가 맘대로 하게
맨날 알아서한다고 말만 하고는 그냥.. 응?
너 지금 학교는 휴학해놓고 어떡할라고 그래?
아 내가 알아서 할거야 내가 알아서 해
알았어. 알아서 한다고 지금 이거 하는거 지금 내가 다 생각하고 준비하잖아
그냥 하는거 아니야 방에서.. 어?
몇년째 매일 이러고 있으니까 답답하지~
ㅇㅇ는 취직한다고 지금 자격증따고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는데
어떡할거야
사람들한테, 엄마 친구들한테도 할 말이 없어
엄마
엄마 드렁큰 타이거 알지?
드렁큰 타이거가 나한테 연락왔어
진짜라니까?
드렁큰타이거가 너한테 뭐하러 연락을 해 뭘 보고 너
들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