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를 조사중이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강정호가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데이트 어플리케이션 ‘범블’을 통해 23세 여성을 호텔방으로 불렀다”고 했다.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 주장하는 여성은 이후 강정호가 자신에게 알코올성 음료수를 권했고, 음료에 취해 의식을 잃은 15~20분 동안 강정호가 자신을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추측과 보도가 난무하는 가운데 시카고 경찰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미국 스포츠 전문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조사 상황을 전했다.

앤서니 대변인은 “강정호의 성폭행 혐의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피츠버그 구단 측에도 수사와 관련해 적극 협조 할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혐의에 있어 엄격한 조사를 실시 할 것이다. 현 상황에서 이번 조사와 관련해 누구를 심문했고, 또 앞으로 누구를 심문 할 지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