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발론 게이트에서 벨테인 조 애들에게만 신경 써주고 웃으며 수다 떠는 밀레를 보며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데' 스물스물 배신감이 들어서 게이트 앞에서 애꿎은 자기 검만 꽉 쥐고 부들부들<br />안광은 희번뜩하다거나 벨테인 조원 이름 하나하나 읊으면서 다 죽어버리라고 저주를 퍼붓는다거나?<br /><br />2. 며칠 보이지 않다가 오랜만에 아발론 가니까 왜 이제 오시냐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시냐며 원망과 안도감이 섞인 투정을 해오는데 반갑게 밀레 손을 잡은 손아귀 힘이 미친 수듄<br />나중에 알터가 잡았던 손목 보면 벌겋게 달아올라있고<br /><br />3. 어쩌다 밀레가 가볍게 안부 물으면 데레데레 강아지 꼬리 살랑살랑이다가도 속으로는 밀레 관심이 자신에게 쏠리는 그 상황이 당연하다고 여기며 그러면서도 끔찍해.. 넌 끔찍해 알터..하며 자기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알터<br />한 마디로 자아붕괴도 좋군ㄴ뇨<br /><br />4. 밀레랑 톨비쉬랑 플래그 꽂히니까 울며불며 밀레 목 조르면서 아니라고 해달라는 미치광이도 다이스키<br /><br />5. 밀레 앞에서 자기 목에 칼 대고 "나 죽게 둘 거예요?" 희번뜩 웃으면서 "아니야, 당신, 영웅이잖아" 자해관종짓하는 알터도 좋아해요 제길<br /><br />6. 밀레가 알터를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확신하기는 꽤 시간이 흐른 뒤였는데, 애가 숭배해야할 아튼 시미니는 어쩌고 밀레시안을 숭배하는 광신도가 되어가는 느낌에 설마설마하다가 찔러보니 진짜네? 달래볼래도 신도를 넘어 광신도 수준이라<br />"아니야.. 네가 숭배해야 할 건 내가 아니야!!" 소리 쳐봐도 알터는 생글생글 웃기만 하고 미동도 않는 것도.. 헠헠<br /><br /><br />이상하네요 분명히 얀터는 좋은ㄷㅔ 썰이 그닥 생각이 안 나요 도와줘여 금썰ㄹ러들!!<br /><br />아무튼 결론은 얀터 정말 좋습니다 얀비쉬도 너무 좋아해요<br />뭐라고 해야하지? 표현력이 딸려서 그대로 표현하긴 힘들겠지만<br />사막 한 가운데 익어죽기 바로 전에 비랑 눈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기분의 몇곱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