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경상도 사람이 써보는 "노" 와 "나"
게시물ID : freeboard_1103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구와모찌
추천 : 2
조회수 : 1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13 22:57:02
옵션
  • 창작글
보통 보면 일베 용어에는 끝에 "노"가 들어가는데요
사실 경상도에서도 "노"는 아직 많이 씁니다
 
나름 경상도 토박이라 간단하게 써보겠습니다
 
"노" 가 쓰일때
 
밥 뭐 먹었노?    -> 물어보는 의문형이지만 "노"의 억양은 아래로 갑니다.  뭐→먹→었↗노↘
왜 그랬노?  -> 역시나 물어보는 의문형이지만 "노"의 억양은 아래로 갑니다.  왜→그→랬↗노↘
 
등등 뭔가 물어볼때 쓰는데 그 답이 yes or no가 아닌 다수의 선택지에서 답을 고르는?  그런 의문형 일때 많이 쓰고
말의 의미자체가 약간 추궁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뭔가 경상도 특유의?
 
 
"나" 가 쓰일때는 대답이 yes or no의 형태가 됩니다       그리고  "노"로 변경했을때
 
밥 먹었나?  -> 대답이 먹었거나 안먹었다로 yes or no의 형태지만  -> 밥 뭐 먹었노, 밥 왜 안먹었노 등등  노의 형식이 되면 답이 서술형태거나
여러 선택지중 하나가 됩니다
 
했나?  -> 했는지 안했는지 역시나 yes or no의 형태지만 -> 왜 했노?   대답은 역시나 서술형태가 됩니다.
 
학교 갔나? 
 
축구하나?
 
돈있나?
 
등 도 위와 같은 맥락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일베용어의 경우 아무곳이나 "노"를 붙여버리기 때문에 자칫 어떤 말은 경상도 말로 보일수도 있지만 실제 사용한 문장이나 단어 맥락을 보면
일베용어인지 아닌지 구별하는건 그리 어려운건 아닙니다.
 
예를들어 "들켰노" 같은 말은 아에 쓰지도 않는 말이라는거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