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약이랑 신경안정제를 복용중인데<br />어느정도 복용하니 기분이 제법 업되고 어느정도 자존감이 회복된다고할까 그전에는 아는사람있어도 고개 푹숙이고 인사도안하고 지나칠정도로 성격이 어두웠는데<br />요즘엔 먼저 인사도 건내고 말도 건내고 그런상황입니다<br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이 이런 제모습이 과연 진짜 제모습일까 뭐랄까 오랜기간 어두운성격으로 살다가 약을 복용하면서 좀 밝아진 제모습에 괴리감이 느껴지는거같습니다.<br />나는 행복해지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분이 좀 밝아지는것에대해 좀 뭐랄까 이상한소리겠지만 자괴감도 느껴지고 나는 이렇게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서 맴돕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이 기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두려워지기도 하고요 어찌해야하죠 당장 약을 끊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