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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10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tIsLoveDear
추천 : 30
조회수 : 5101회
댓글수 : 92개
등록시간 : 2017/11/05 11:52:51
다른 분이 시어머니와 시누와 셋이서 여행가셨다 상처만 잔뜩 안고 오셨는데
저흰 저희 부부와 아이 그리고 시어머니와 갔다 모두다 너무 힘들었습니다ㅠ
남편도 누나가 왜 그리 말렸는지 이해가 된다고 했고
전 시어머니가 도통 이해가 안되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단편적인 예를 들면 화장실 먼저가시라 하니 삐져서 흘겨보시더라구요.
어머님, 애 때문에 저는 애 아빠 나오면 애기 맡겨놓고 가야하니 먼저가세요.
라고 말하니 가십니다.
식당가서 공기밥 3개 시키는데 마다하십니다.
너네만 먹으라고, 자긴 반찬만 먹으면 된다고...
아니 모두다 행복하자고 온 여행인데 누군 먹고 누군 안먹는게 말이 됩니까.
남편이 뭐라하니 어머님이 흘겨보시는데 남편은 무시합니다.
밥 나오니 한공기 다 뚝딱 드시면서 그러십니다.
아기 때문에 일부러 취사되는 리조트 골랐는데
끼니때만 되면 하시는 말씀이 나가지말고 라면이나 끓여먹자 였구요
다른거 구경 좀 할까하면 집에가자고 하시구요...
갔던곳이 몰랐는데 리조트는 많지만 빈민촌이라고 하더라구요.
빈민들이 많고 생활수준이 매우 떨어지죠ㅠ
그런데 그 사람들은 나름 자기 삶을 살아가고 있고 평가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한국와서 아버님이 좋더냐고 물으니
걸뱅이(거지)만 많더라. 하시고 ㅠㅠㅠ
남편이 담엔 여자들끼리 가고 남자들끼리도 가고 그러길래
여자들끼리 가는 여행도 싫다고, 어머니만 단독으로 모시고 오는 여행은 힘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남편도 이 멤버로의 여행은 힘든다 했어요.
두마리 토끼 다 잡으려다 두마리 다 놓칠뻔 했다합니다.
결혼 전엔 남편이 엄마랑 나중에 같이 살 수 있다
우리 엄마 너무 좋으시다 했는데
어머님과 같이 부딪혀볼수록 마음이 달라지네요.
작년엔 엄마랑 한집에 사는건 힘들것 같다더니
올핸 엄마만 모시고 오는 여행은 없을거라네요.
아들에게도 쉽지 않은거 어찌 며느리에게 쉽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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