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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데리고 하는 집안일중에 제일은 부엌일인것 같아요
게시물ID : baby_110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쓰
추천 : 2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1/24 02:03:55
바퀴벌레 나오는집이라 먹은건 바로바로 치워야 하는데요ㅠ 
아이가 물 트는 소리만 나면 냅다 달려와서 의자 끌어다 놓고 
자기가 설거지를 하네요. 
씻어놓은 그릇도 다시 비눗물 속에 풍덩
자기딴엔 헹구는건지 그릇에 물을 채워서 주방 바닥에~
우와 우와 하면서 물 틀면 너무 좋아하네요 ㅠ 
밥할때도 잘못걸리면 쌀도 바닥에 촤르르 
칼질할땐 손이 왔다갔다 ㅠㅜ 
뭐 끓이고 부치고 있으면 뒤집고 저어야 할때 안아달래요. 
요리과정을 검사하셔야 하니까요. 
다른 일을 주면 관심을 돌린대서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는데 잠깐뿐이고 ㅠ 
차라리 계속 주시하는게 낫지 잠시 안심했다가 훅 들어오면 ㄷㄷ 
저도 놀라서 냅다 소리지르거나 등짝 스매싱 하면 좀 위축되는가 싶다가도 정수기 물을 줄줄줄

전엔 티비 틀어주면 잘 봤는데 요즘은 엄마가 언제 부엌에 가나 지켜보고있는것 같아요 ㅠ 
부엌일은 아이 잘때 한꺼번에 하는 수밖엔 없는걸까요?
내년엔 저런녀석이 하나 더 보탤텐데 흐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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