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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생일이었습다.
게시물ID : gomin_1534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넋나간삶
추천 : 0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14 20:12:01
 어제 헤어지고 근 1달이 지난뒤 생일을 맞았네요. 카드회사와 안경점 다니는 치과에서 생일 축하한다고 오면 할인해주겠다는 문자뿐이었어요. 좀 서러웠어요. 지난달 전 여친의 생일 이었던터라 혹시 다시만날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했더랍니다. 헤어진 사이라 제대로 챙겨주진 못했어도 저딴에는 소소한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었거든요. 다 잊고. 잘해보자며..하지만 불편하다며 연락하지말고 어떤일로도 마주치지 말자는 메세지만 돌려받았죠..<br />  12시가 지나 오늘이 올때까지 카톡만 보고 있었습니다. 카톡의 저희 긴 대화를 쭉 거슬러 올라가니 작년 여름쯤의 글까지 올라가더군요. 이제 정말 마음 접어야겠다 싶어서 휴대폰속 사진을 지우려고 갤러리를 눌렀는데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여친의 해맑고 환한 웃음띤&얼굴이 왜 그리도 이뻐 보이던지 사진을 보며 텅 빈 방에서 혼자 소리 없이 울었습니다.
   제가 생각 하기엔 우리 이별은 우리 둘의 욕심과 다툼때문 이라고 그래서 우리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는데 모질게 밀어내는 그녀를 보니 이별의 아픔은 온전히 나 혼자만의 것인가 하고 더 서러운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오늘 제가 저에게 주는 선물을 했습니다. 34살이 되어 처음으로 차를 샀네요. 딜러분의 사장님 사장님 소리가 왜 그렇게 어색하고 부끄럽던지.. 최대한 빨리 출고 되도록 하겠다고 하시는데 나와도 갈데도 가고싶은곳도 함께 탈 이도 없네요.
  그런데 늦어서 미안하다며 전에 같이 일하던 한살 어린 여직원이 생일 축하한다며 피자상품권을 카톡으로 보냈네요.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31가지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받았었네요. 저도 뭐 별다방 커피 몇잔을 걔생일에 카톡으로  쏴주긴 했지만.. 힘들때 가끔 연락하면 힘이 되주고 하던 친군데 전혀 이성로는 안느껴 지네요. 혹시 저 좋아하면 어쩌나 어장 관리하기는 싫은데 하는 김치국마시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이런 쓸모 없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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