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하면
그라목손을 들이키는가 하면
기찻길로 달려오는 열차에 뛰어드는 무식한 짓부터
빌딩에서 뛰어내려 사람들 지나가는 길바닥에서 쾅 터져버리면서 추락사하는 것부터
사실 죽고싶으면 바로앞에서 쉽게할수 있는 행동들이긴해
근데 좀더 똑똑하면 고통없이 죽을 수 있지 않을까
일면식도 없는 불특정 다수에게 죽는 모습을 보이며 남에게 피해도 주지않고
나는 언젠가 상상을 해.
어떤 약물과 또다른 약물을 같이 먹으면, 특이한 작용이 일어나 고통없이 죽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고.
그런 두 가지 약을 먹고 죽어버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죽는데 멍청하고 안멍청하고가 중요할까?
똑같이 스스로 인생을 끝내고 싶어하는게 웃기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