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통때 김어준은 잘 모른다.
내가 기억하는 건 좀 B급정서의 딴지일보의 자칭 총수였다는거 그냥저냥 보수를 까는구나 였고
내게 딴지일보는 그 헬스로 살빼서 유명인된 그 아줌마가 딴지일보에 자기 다이어트기록 썼던 걸로 유명해졌다는거 정도다.
즉 내 시사정보소스에 딴지일보는 없었다.
그런 그는 나꼼수로 유명해지고 팟캐스트를 통해 어느새 진보언론인을 넘어 노통을 지켰고 문통을 만든 사람으로 내게 기억돼왔다.
근데 요즘 그의 과거가 들춰지면서 실망을 넘어 좀 슬프다.
지금 내가 김어준과 인터뷰하면서 노통에 대해 묻는다면 지금은 어떤 대답을 할까?
내가 지키지 못한 노통, 그를 괴롭힌 많은 사람들이 어느새 얼굴을 바꿔 노통을 칭송하는게 거북하다.
난 쫌스럽고 뒷끝 작렬해서인지 그들을 용서해줄 마음이 1도 안든다.
저주까진 아니여도 내 마음에선 지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