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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삘받았습니다. 적어봅니다. 나의조장 로간.
게시물ID : mabinogi_133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랴아아앙
추천 : 7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15 0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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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함 주의, 스압인지 스크롤 없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주의. 재미없음 주의







오늘도 하릴없이 아발론의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나의 조장님... 나에게 이렇게 많은 훈련을 시켜놓고 자신은 다른 조의 조장님에게 훈련을 받으러 갔다.

모든 조원들에게 산더미 같은 훈련을 쌓아두고 가서, 당분간은 시간이 좀 남으리라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게 다른 조원들이라면 말이지..."
잘 숙달된 핸디크래프트 1랭에게 또 핸디크래프트를 시키다니, 이건 좀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을 했다.

다른 조원들을 둘러보니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었다.

물론 디이는 "내가 이걸 왜 해야되는데!!! 으아악!!!"하는 소음을 내어 옆자리인 아이르리스에게 혼나면서 하고 있지만 말이다.

나는 이미 핸디크래프트는 물론이고 다른 훈련들 까지 다 해두었지만, 로간이 없는 이 곳에서는 내가 그래도 전 조장으로서 이 조원들을 감시해야 하나 생각을 하며 길드원들에게서 전서구로 알반 훈련소 하드의 중급 난이도를 가자는 것에 동의 하는 답신을 날리고 있을 떄 그가 돌아왔다.

약간 상기된 얼굴, 이마에 흐르는 땀들, 그리고 뒤에 보이는 엄청난 양의 책과 서류들이 그가 얼마나 힘든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아마, 내가 계속 조장을 했다면 나에게는 불가능한 양의 것이라 어디론가 날아갔을 것이라. 그리 생각을 하니, 그가 조장이 된 것이 다시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밀레시안님. 훈련은 다 하셨습니까?"

그는 어느새 내 앞으로 다가와 그 상기된 얼굴로 웃음을 지으며 바라보았다. 그런 얼굴을 하고 바라보면, 왠지 심술이 난다. 늘 밤 늦게까지 자신의 방에서 불을 켠 채로 혼자 모든 것을 껴안으며 힘들게 일하는 그의 고뇌하는 모습, 하나하나 신중하게 써 내려가는 글자와 그의 손이 들려주는 노래, 그리고 가끔 재채기와 톡톡 두드리는 화음까지 전부, 내가 죄책감을 느끼도록 하는 하모니였다.

"밀레시안님...? 어디가 안좋으십니까? 왜 그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 보시나요?"

"아니 아무것도 아니예요. 조장님. 지시하신 훈련은 다 끝냈으니, 외출을 조금 해도 괜찮을까요?"

그렇게 자상하게 물으면 내가 심술을 부릴 수 없잖아요. 투정을 부릴 수 없잖아요. 당신이 힘든건 내가 잘 알고 있다구요. 어느 날 모의 훈련에서 사도들이 습격하는 바람에 갑자기 치루어진 전투에서 조차, 당신은 아픔을 표현할 수도 없었잖아요. 당신은 내가 지키고 싶은데, 조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당신은 밀레시안인 나조차도 감싸안고 모든 것을 감내하며 다쳤잖아요. 그걸 표현도 하지 못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업무를 했잖아요. 왜 당신을 걱정하는 내 마음을 모르시나요?

"당연히 밀레시안님은 외출을 하셔도 됩니다. 사실 저희 조원이기는 하지만, 아직 본부에서는 외부인으로 생각을 하는 분이 많은걸요. 실제로 아직 정식 조원도 아니니까요. 편안히 다녀오시길 바랄게...어??"

"당연히 이번에는 로간도 같이가는거예요! 조장님은 조원의 훈련을 봐야 된다구요!!!"

이번에는 내가 당신을 지키겠어요. 내 미력한 힘이지만 당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렇게 도착한 던바튼 구석에 숨겨진 알반 훈련소에서 길드원들에게 나의 조장인 로간을 소개 한 후 간단히 정비를 마치고 출발 하였다.

"저... 밀레시안님. 혹시 여기는...?"

"네. 알반 훈련소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최고 난이도인 하드 중급입니다! 조장님 오늘 훈련 잘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옆에 있는 것으로도 힘이 쏟아나서, 평소 늘 뉴비뉴비한 조원인 나에서 본래 힘을 모두 꺼내 싸웠다.

"오늘 밀레님 완전 각오가 다르네..."
"그렇죠? 옆에 조장님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오늘은 밀레님이 다 쓸어버리니까 저희는 놀까요?"

하며 길드원들은 모두 다칠까봐 멀찌기 떨어졌다.

"저... 밀레시안님 지인이신데 왜 안도와 주시나요?"

하며 로간이 조심스럽게 길드원분들께 묻자, 길드원분은 웃으며

"어머, 조장님이면서 밀레님 파워도 모르시나봐요... 지금 밀레님 풀파워라서 저희도 싸우면 방해만되요. 밀레님이 싹 쓸게 놔두는게 도와주는거예요."
하며 무심하게 넘겼다.

그리고 훈련소 모의 훈련을 모두 마치고, 보상을 확인했지만 좋은 보상은 없었다.
모두와 인사를 한 후, 당신과 단 둘이 되었을 때, 나는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인지 확인받고 싶었다.
하지만, 왜 당신은 얼어있는거죠?

"조장님. 오늘 저 너무 약해서 민폐만 된거 같아요. 저 잘했나요?? 저 칭찬해 주실거죠?? 저에게 호감이 생기죠??"

얼얼한 것이 꺠도록 애교 섞인 목소리와 약간은 부담스러운 얼굴과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로간에게 물었다.

"하...하하... 밀레시안님. 훈련을 잘하셨네요. 아주 잘하셨어요. 제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거 같네요."

"한 게 없긴요! 조장으로서 조원의 성과를 보는 것이 조장의 임무예요! 약한 저지만 조장님을 위해서 이렇게 할 수 있어요!"

"네 밀레시안님. 잘하셨어요. 이만 돌아갈까요?"
하며 웃는 얼굴로 나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어 주는 당신에게 오늘 하루 더 반하며 아발론 게이트로 들어갔다.

+ 덧

"아... 위염이 또 도졌네. ㅍㅌㄱ이 어디있더라..."

나의 밀레시안님은 강하고, 아름다우시지만 늘 나의 앞에서는 연약한 분이었다.
하지만, 오늘 훈련소의 일로 인해 역시 밀레시안이라고 느꼈다.
총과 원드, 신성력, 악기 등 여러 무기를 다루며 혼자 날아다니는 모습은 강한 아름다움의 모습이었다.
그런 아름다운 모습과 맞바꾼 나의 수많은 서류들과 공부해야 할 책들은 산더미가 되어있었다.

"후... 그래도 얻은게 있으니 어쩔 수 없으려나. 다시 힘내서 해야지. 다른 조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그리고, 나의 밀레시안님께 부끄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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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망상이 폭발했습니다.

흥해라 기사단게!!!
출처 시벌탱핑구님의 덧글.

허억 포지션 리버스라닠ㅋㅋㅋㅋㅋㅋㅋ
알반 하중 지인들이랑 열심히 쓸어버리고 강아지 눈망울로 조장님 저 잘했쬬? 잘햇쬬? ㅇㅅㅇ 저 호감도 올라여? 꾸꾸까까? 거려서
오 주여 제가 어찌 이런 괴물을 가르친단 말입니까 라는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감당못해 난감뻘줌해 하는 로간이 보고싶네요 ㅋㅋ
하지만 로간은 책임감 있는 어른캐라 애써서 조장의 위엄을 유지하며 잘했서여 우리조의 에이스네요 제가 더 가르칠게 없네요 식은땀 흘리며
웃는표정으로 애써 칭찬 해주면 좋겠다....감당못해서 위염도질것같은데 조장위치라서 어떻게든 감당하려고 무던히 애쓰는 로간을 보면서
흐뭇하게 뉴비(인척하는 괴물)코스 하고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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