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없어서 문체신경안쓰고 적겠음..
아침에 영하, 낮에 18-_-도 찍는 날씨에 감기 제대로 걸려서 코맹맹이에 전신몸살까지 있어서 병원갔다가 상태 메롱한데 친하게 지내던 여후배...여동생을 만났는데요. 원래 밥먹고 같이 졸업시험 정리범위랑 대학원 진학문제로 얘기좀 하다가 들어가려다 제가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까페는 따뜻하고 약기운은 돌아서 졸리고 해서 걸으면서 얘기좀 하다가 내일이나 모레 보기로 하고 일어났는데요.
얘기하면서 길 걷다가 차 밑에 고양이들 쭈구리 모드로 숨어있는거 보고 위험하게 왜 저러고 있냐길래...
동절기엔 날씨가 추워지면 길냥이들은 갈 곳도 없고 추위를 피하려고 차 밑으로 숨어서 엔진 잔열을 받으며 몸 녹이는거다
근데 저러다가 길냥이가 따뜻한김에 잠들면...다음날 출근하려고 운전자가 차에 타서 시동걸고 가다가 밟...거나 가끔 춥다고 엔진룸 안으로 파고드는 녀석들이 있는데 끔찍한 봉변을 겪을수도 있어서 문제다. 그래서 길냥이들 임시로 추위를 피할수 있는 스티로폼 박스라던가 등등을 두는분도 계시고, 길냥이 숫자가 조절이 되면 그나마 관리라도 할 수 있는데 무한번식해서 사회적인 문제도 되고 또 길냥이들도 발정기때 사람들이 참다못해 해를 끼치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 잡아서 NTR이라고 중성화시켜서 재방생하는 그런 시스템이 있는데 따로 어디 싸이트 가면 그런거 볼 수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해줬어요.
제가 말할거 다 말했는데 아무런 리액션도 없이 정적이 흐르길래 왜 정적이 흐르는지 이해가 안되서 제가 한 말을 차례대로 되새김질 하다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0여분동안 생각해도 뭐라고 마무리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