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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1월9일자 조선일보 째려보기
게시물ID : sisa_19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힘힘힘!!!
추천 : 11
조회수 : 2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1/10 10:30:20
New Document <meta NAME="Generator" CONTENT="EditPlus"><meta NAME="Author" CONTENT=""><meta NAME="Keywords" CONTENT=""><meta NAME="Description" CONTENT=""><meta NAME="GENERATOR" CONTENT="HTML DOCUMENT BY HWP 2002"><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또다시 세금폭탄론인가<style></style>

전쟁 시나리오? 조선일보의 시나리오!

(2006년 1월 9일 조선일보 째려보기)


신 문

제목 및 주요내용

조선일보

“신입생 받겠다” (1면 3단)

사학, 배정거부 입장 철회

정부 “비리감사 예정대로”

“사학법 시행령 개정위원회” 학교법인에 재추천요구방안 적극검토

“정부 서슬퍼런 압박?부정적 여론에 ‘백기’(4면 박스)

사학들 신입생 거부 전격 철회

“사학법 반대투쟁은 계속”???19일 개신교 주도 비상기도회 ‘태풍의눈’

정부의 초강경대응과 학부모들의 냉담한 반응에 사실상 ‘백기’

“사학 신입생 배정거부 힘으로 누르긴 했지만”(31면 사설)

청와대와 정부의 대응은 한편의 ‘전쟁시나리오’

교육의 문제를 이처럼 전쟁하듯 밀어붙여 해결하려는 발상 문제

정권은 법이라는 칼과 나팔부대같은 관제여론동원으로 학교를 누르려고 해서는 안돼

한겨레

사학 “신입생 배정 받겠다”(1면 헤드라인)

시?도 사학 “지도부 결정에 따를 수 밖에”(2면 3단)

‘학생배정 수용’선회

여론역풍에 “뒤로” 법적투쟁엔 “앞으로”(3면3단)

이제 사학은 ‘교육적으로’ 문제를 풀라 (23면 사설)

“신입생 배정거부 방침 철회 늦었지만 다행”

“학부모?학생?교사 등 교육 주체들의 압도적인 반대여론이 더 큰 영향을 주었다.”

“사학비리 합동감사나 수사는 애초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

경향신문

신입생 배정 거부 전격철회 (1면 톱)

여론 역풍. 내부 균열에 ‘동력 상실’ (3면 7단)

“이참에 사학비리 손본다” 정부 특감강행 ‘고삐죄기’(3면 3단)

사학은 교육의 본령을 되새겨야(사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사학들에 왜 학교가 존재하는지, 학교의 본분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자 한다.”

“사학비리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개정사학법이 개방형 이사제 도입 등 최소한의 견제장치를 담은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개방형 이사제를 포함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신입생 배정거부라는 초강경수단을 쓰며 반대해오던 사학계가 1월 8일 신입생 배정거부 방침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신입생 배정거부를 하겠다며 강경하게 나오던 사학계가 방침을 철회하게 된 것에는 정부의 강경대응과 더불어 학생 및 학부모들의 강한 반대가 큰 역할을 차지했다. 제주도지역에서 일어난 5개 사립교의 학생 배정거부에 가장 앞장서 반대했던 것은 바로 학부모들과 그 학교를 나온 동문들이었다.


오늘 신문들은 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가 8일 신입생 배정거부를 철회한 것을 톱기사로 다뤘다. 물론 조선일보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다른 신문들과 조선일보는 분명한 차이점을 보였다. 신입생 배정거부 철회와 관련한 오늘자 조선일보의 핵심은 “정부의 서슬퍼런 압박에 의한 철회” 이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 오늘자 신문을 보면 이 간단한 한 문장을 결론부터 지어 놓고 그 외의 기사는 그를 뒷받침하기 위해 쓰여진 듯 논리는 사학옹호, 정부비난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조선일보는 1면 “신입생 받겠다”, 3면 “정부 서슬퍼런 압박‧부정적 여론에 ‘백기’”, 31면 사설 “사학 신입생 배정거부 힘으로 누르긴 했지만”등에서 사학재단의 입장 철회를 다뤘다. 조선일보는 기사 및 사설에서 입장 철회와 관련 “정부가 조폭이냐”, “독재정부보다 심하다”등의 사립학교 측 인사의 발언을 기사에 다룸으로서 정부의 압박 및 횡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물러난다는 인상과 함께 정부와 사학재단의 싸움으로 몰고 가려 했다. 또한 이후 사학단체들이 예정하고 있는 행동들에 대한 것을 비중 있게 다룸으로서 사학법 투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오늘자 사학법 관련 기사를 다른 신문들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은 기본적으로 신입생 배정 거부 철회의 기사와 함께 사학비리에 여론의 흐름과 사학비리의 이후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관계 위주의 기사를 싣고 있다. 또한 “사학비리의 척결을 위해 합동 감사는 그대로 이뤄져야” (한겨레신문), “사학들은 교육이 무엇인지, 교육자의 사명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을 해야한다”등 사학재단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담겨있다.(경향신문)


그러나 “사학 신입생 배정거부 힘으로 누르긴 했지만”이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오늘자 사설은 타 신문들의 논조와는 전혀 맥락을 달리한다. 사학재단의 비리나 신입생 배정거부라는 초유의 사태에 당황했을 어린 학생들, 그 학부모들의 심정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은 채 정부가 비합법적인 감사를 통해 ‘전쟁 시나리오’같은 작전을 수행하며 사학재단을 옥죄려 한다는 소설(?)을 쓰며 국민들에게 정부가 폭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어휘 사용에 대해 신문이라는 지면의 한계를 초월한다. 골라 쓰는 언어는 사람들의 눈에 확 들어오는 자극적인 언어들을 사용한다. 특히나 정부에 대한 비난기사를 쓸때는 더욱 그러한데 오늘도 조선일보의 단어선택은 보는 사람들을 참으로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서슬퍼런 압박”, “조폭”, “전쟁 시나리오”와 같았다느니, “백기를 들었다”느니, “칼과 나팔부대 같은 관제여론 동원으로...” 운운하는 조선일보의 언어사용은 그야말로 흥미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신입생 배정거부가 얼마나 심각한 사태인지 전혀 모르거나, 절대로 모른 척 하거나, 정부에 대한 공격에 눈이 멀어 보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조선일보에겐 당연한 일이다. 수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 네티즌들이 나서서 신입생 배정거부를 철회하라고 할 때 조선일보는 무엇을 했는가? 여론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왜곡시켜 사학재단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신입생 배정거부를 종용하지는 않았는가? 사학재단들은 조선일보를 빨리 끊는 것이 당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사학으로 나가기 위한 가장 바르고 빠른 길임일 알아야 할 것이다.


이번 문제는 정치적 이해나 사학재단 또는 정부의 입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제일 중요한 문제는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를 받느냐, 안받느냐의 문제이다. 이러한 점은 외면한 채 사학법을 둘러싼 대결구도만을 흥미위주로 부각시키고 여론을 왜곡시키며 부패 사학재단을 감싸며 정부의 억압을 받는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하는 조선일보는 선량한 학생이나 학부모의 편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언론개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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