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1kg감량했는데 모르겠어요 ㅠㅠ

 

아직 뺄게 많아서 그런가? 아니면 너무 천천히 뺐나...

 

2014년 4월 키173에 100.2kg(체지방량 32.7)에서

2015년 10월 79.1kg(체지방량 17.3 골근은 3kg저하...)

아직 체중, 체지방, 골격근이 표준보다 많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나름 많이 뺐다고 생각하는데 몸이 가벼워지고 그런건 전혀 못느끼겠어요

 

제가 교통사고로... 장기 입원후 지금도 계속 통원치료받는 중이라 그럴까요?

 

재활겸 운동을 시작한지는 1년정도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움직이지를 못해서 식이조절로 10kg정도 감량했구요(체지방도 빠지긴했는데 얼마 안 빠졌읍디다...젠장 한끼에 너댓수저만 먹었는데...)

 

운동과 식이조절로(사실 전체적인 양이 줄긴 했지만 극단적인 제한은 안하고 먹고싶은건 먹었...) 최근 1년동안 10kg이 빠졌는데 체성분검사를 꾸준히 해온걸 보니 체지방이 9kg감량하고 근육량은 1kg 감량했더군요

 

아직 힘도 그렇고 체력도 그렇고 사고 전의 절반정도 되는 걸로 느껴집니다. 웨이트 드는 것도 원래의 절반정도 밖에 못하고 체력은 형편없어졌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몸무게를 많이 감량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은 전혀 못받고 있어요 ㅠㅠ

 

십자인대 파열 및 발목골절로 인해 체중부하를 최대한 덜주려고 다이어트는 계속 하고 있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없더라도 계속 하긴 할건데...

 

남들이 몸무게를 쫙빼고 가벼워졌다고 하는 말을 들어보면 부럽기 그지없네요

 

아직 정상체중이 아니라 그럴까요?

 

일단 체지방을 1.5kg정도만 빼면 정상범위로 간신히 들어서고 체지방 6.4kg을 감량하면 온전한 정상이 되는데 일단 정상체중이 되면 가벼워질라나요?

 

 

 

1년반동안 20kg을 감량했는데 계속 기록해온걸 보니 급격하게 빠지진 않았고 1달에 1kg정도씩 꾸준히 빠져왔네요

초반 반년은 아예 일어서지를 못했으니 기록이 없고...

후반 1년은 그래프처럼 변해왔어요

 

 

ps. 몸이 가벼워지는 거에 대한것과는 별개로 살이 정말 느리게 빠져서 고민입니다... 아무리 몸이 부상으로 제대로 운동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헬스장에서 웨이트 및 유산소 운동(1시간반-3시간)하고 수영장도 1시간씩하고 식이조절도 열심히 했는데 (침상에서 못움직일 때는 한끼에 너댓수저, 그 이후 평소에는 외식등으로 특별히 많이 먹을 때 아니면 간식포함 하루 두끼정도 분량 및 칼로리) 몸무게가 참 느리게 빠지니까요

 

남들은 한달에 10kg도 감량하고 뭐 그것까지 바라진 않는데 건강하게 빼는건 1주에 1-2kg이라던데... 그것도 못하고 ㅠㅠ

뭐... 군대있을 때, 비만소대에서도 저보다 많이먹었던(전 남들의 절반정도...군대리아 빵도 한개만) 가벼운(?)애들이 저보다 많이 빠지더군요. 저는 죽어라해서 5주동안 겨우 3kg정도 감량했는데... 먹을거 다 먹고 8kg감량한애들도 있고...

 

하아... 상대적으로 저같이 살이 잘 안빠지는 체질이 있긴 있어요ㅠㅠ

물론 물만먹어도 살찐다는 소리가 아니라... 노력에 비해 안빠진다는 거죠

확실하게 먹고 움직이는게 통제되는 입영훈련소에서의 비교결과니...

 

운동량을 늘리는건 물리적으로 무리(통증이 심해서 도저히 늘릴 수가 없어요... 지금 하는것도 주기적으로 쉬어주면서 하고 있어요 ㅠㅠ)

극단적으로 식사조절을 해야 할까요? 극단적인 식사조절은 살처짐과 탈모를 걱정해서 못하고 있는데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