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의 비리수사와 기소를 담당하는
공수처 설치에 대한 시민사회와 국민의 열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해찬 대표님께서도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하셨습니다. 국회가 지금처럼 공수처 법안을
계속 처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실망은 조금씩
커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고위공직자의 실망스러운 모습들을 보고 있습니다.
촛불혁명의 뒤에서 기무사와 청와대는 계엄을 준비했으며,
양승태 대법원장 아래 사법부는 청와대, 외교부와 재판을
거래했습니다.
그 외에도 현직 국회의원까지 연루된 강원랜드 수사 외압,
백남기 어르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경찰의 폭력,
진상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경찰의 쌍용차 폭력진압,
국정원, 경찰, 군 사이버사의 댓글조작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공수처의 설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고위공직자의 범죄와 비리를
수사할 수 있는 공수처가 하루빨리 설치되어,
우리 사회를 더 깨끗하게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