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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갔다온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유머..(실화)
게시물ID : humorstory_110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망연탄★
추천 : 3
조회수 : 8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12/17 23:14:50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이다.
광명시인 우리 집에서 모래내시장 근처에 있는 XX복지관을 가기 위해
인터넷으로 버스 노선표를 확인하고 있었다.
7611, 7612, 7613, 7713, 7728, 7725.....
아무리 봐도 낯이 익은 버스번호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다가 눈에 딱 들어오는 버스번호가 있었다.
'7726'
이 버스번호는 분명히 이 번호는 내가 알고 있는 번호였다.
틀림없이 낯이 익은 번호였다.
'분명 광명시에서 모래내까지 가는 버스일꺼야'하는 생각을 가지고
나는 인터넷으로 '7726'번 버스의 출발지와 도착지, 경유지 등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 버스는 현천동에서 신촌까지 가는 버스였다.
생각해보니 앞자리 두자리가 77...
당연히 광명시를 올 리가 없지... ;;;
그럼 이 번호가 왜 낯이 익었을까....?
분명히 낯이 익은 번호인데...내가 틀림없이 알고 있는 번호인데...
그렇게 고민하길 10여분....
나는 그 번호의 정체를 기억해냈다.
그 번호는 강원도 양구 21사단 66연대의 부대 번호였다...
전역한 이래 그곳을 향해 오줌도 안 싸는 곳.......
아...........
군대시절의 악몽이 되살아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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