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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이의 호기심
게시물ID : bestofbest_11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여사
추천 : 371
조회수 : 14332회
댓글수 : 3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4/21 10:47:53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4/20 22:53:29
우리 부서에 안차장님이라고 9살짜리 초등학생 아들을 두신 분이 계십니다. 어느 월요일 점심먹다가 차장님이 이런 얘기를 하십니다. " 주말에 글쎄 우리 아들이 갑자기 생전 달라고도 않던 용돈을 달라고 하는거야".... 아빠 : 갑자기 용돈은 왜? 아들 : 뭐 좀 살게 있어요 아빠 -오천원을 건네주며- 꼭 필요한데 써라~ 아들 : 네~! 30분 정도 후... 아들이 돌아와서 어디 다녀왔냐고 물었는데 녀석은 아파트 단지 내에 토요일마다 주말장이 열리는데 그 곳에 갔다왔답니다. 아빠가 의아해서 거기는 왜 다녀왔냐고 물으니 아들녀석이 손에 든 것을 보여주더랍니다 아들녀석이 사온것은 '겉껍질을 까지 않은 땅콩 한봉지와 쫍쌀 한봉지...' 차장님은 아들녀석이 그것들을 어디다 쓸까? 심히~궁금했지만~ 엄마가 시킨건가~? 하고 넘겨버렸답니다. 낮잠을 주무시고 일어난 차장님은 거실에 나와서 깜짝 놀랐답니다!!! 아들녀석이 냉장고에 있던 소주 한병을 꺼내서 술을 조금 따라 버리고 그 안에 좁쌀을 넣어 놨던 것입니다 황당한 차장님은 아들에게 왜 소주에 좁쌀을 넣어놓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들녀석 왈 책에서 봤는데~ 소주에 담가놓은 좁쌀하고 땅콩을 길거리에 뿌려 놓으면~ 참새가 와서 좁쌀을 먹고 술에 취해서 땅콩을 배고 잔다는 것 입니다..ㅋㅋ 그래서 어린마음에 믿고 직접 실험에 나선 것이지요..!!ㅋ 너무 귀엽지 않나요? 순수한 아이의 생각... 직접 실험해 볼려고 장까지 가서 고사리 손으로 시장을 보고 있는걸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오유 가족 여러분~~즐거운 하루 보내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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