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이 무엇인지 알기위해서 차근차근 접근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시간의 본질을 알기위해서 시간을 멈춰보겠습니다

제 손목시계를 멈춥니다. 집에 탁상시계, 벽시계를 멈춥니다

그리고 전세계의 모든 시계를 멈춥니다. 

이제 시간이 멈췄을까요?. 아니죠

그래도 시간은 흐릅니다. 

시간이 흐른다는걸 뭘로 알수 있을까요

흐르는 강물, 불어오는 바람, 지나가는 자동차, 등등 세상만물이 시간이 흐른다는걸 증명해줍니다

그게 시간이든 아니든간에 "무엇인가가 흘러간다" 라는걸 우리는 직감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불가능한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흐르는 강물, 불어오는바람까지 모든 움직임을 멈춰보겠습니다

자동차도 사람도 다 멈추고, 태양과 우주, 빛마저 멈췄습니다

우리의 의식도 뇌세포의 움직임이니까 뇌세포마저 멈춥니다

온세상이 암흑천지에 움직이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고 우리의 의식마저 멈췄습니다

그러면 그 상황에서 시간이 흘러간다는걸 증명할수 있을까요?

그상황에서는 당연히 시간은 없습니다

이제 시간의 본질을 알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기때문에 시간이 발생한다는 인과관계가 성립됩니다

운동이 시간보다 선험적인 개념이죠

운동이 없으면 시간도 없는거니까 운동이 시간보다 선험적, 즉 시간은 운동에 종속된 개념이라고 정의할수 있겠습니다

운동이 먼저 발생해야만 차후에 발생하는게 시간입니다

이제 또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봅시다

영화 "메멘토" 보셨나요? 

주인공의 기억력이 5분전까지가 한계라는 설정인데요. 잼있으니까 안보신분들 그영화 한번 보세요.

근데 좀 과하게 생각해서 우리가 단 1초전도 기억을 못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시간의 흐름을 느낄수 있을까요?

역시 그상황에서도 시간은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운동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운동을 순차적 흐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면 시간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시간을 느낄려면 운동의 전후과정을 보고 그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단세포생물, 아메바, 이런건

뇌도없고 기억력도 없으니 당연히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할겁니다

만약 시간을 인지할수있는 주체(인간과 비슷하거나 그와 비슷한 고등생물 정도의 지능)가 없다면

그때는 역시 시간이 있어봐야 무의미합니다

인간처럼 발달된 지성체가 "이것은 시간이다" 라고 정의를 했기에 존재합니다

시간이 있어도 아무도 못느낀다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글이 길어져서 결론을 말하겠습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시간은 운동에 종속된 개념이고, 운동이 시간보다 선험적이며, 운동이 발생함으로써 시간도 발생한다, 라고 할수있습니다

철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시간은 인식의 문제입니다, 만약 운동이 있더라도 그 운동과정을 기억을 못하거나, 인식하는 주체가 없으면 시간이 흘러도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시간의 정의=> 먼저 운동이 발생해야하고 그 운동을 보는 주체가 운동의 전후과정을 인식한다는 조건하에서만 존재하는 그 무엇

시간이 물리량인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힘, 에너지, 이런건 실체가 있지만 시간은 다분히 관념적인 개념입니다

굉장히 관념적입니다

예를들어 내 손가락이 부러졌으면, 내 손가락을 부러뜨린 존재가 얼마의 질량과, 얼마의 힘으로, 얼마의 거리에서 충격을 가했다는게 명백하지만

시간은 내가 느끼기에 내 손가락이 부러지기 전과 후, 이것을 단지 구분하는거죠

"지나온 과정을 시간이라고 명명" 한거죠, 그렇기에 물리량 이라기에는 너무나 관념적이라는 겁니다

기억을 표현한것에 지나지 않죠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