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서 떽떽 했다.. 아빠는 그래도 술 마시니 기분 좋다고 아빠가 오늘 기분이 좋다며 춤춰서 잠깐 웃었는데 춤추다가 넘어졌다.. 어떻게 넘어지면 방바닥에서 넘어졌는데 콧잔등이 푹 패이는지.... 속상해서 또 떽떽 했다 피는 또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속상하게.. 떽떽 거리면서 약 발라주고 밴드 붙였더니 보기 싫다고 떼달라고 해서 시끄럽다고 얼른 자랬더니 오늘 술 많이 마셔서 엄마가 싫어할거라고 소파에서 잔다 .. 아는 사람이 술을 많이도 마셨네..
아주 푹 잠들었길래 피 잔뜩 난 밴드 떼고 투명하게 티 별로 안 나는 걸로 바꿔주고 한참 봤는데.. 틀니한다고 이를 빼서 그런가.. 울 아빠 언제 이렇게 늙었지...
딸내미라고 있는게 아들보다 애교도 없고 참 딸 키우는 재미없었을거 같은데 알면서도 아빠한테 자꾸 떽떽거린다.. 나이 있으니 술도 좀 줄였으면 좋겠는데.. 속상하면 더 그러게 되네..
아부지.. 담배도 끊고 술도 좀 줄이고.. 시집 갈 생각 없는 딸내미 보면 속상하겠지만 같이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