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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글 죄송합니다..꿈에 관하여..
게시물ID : psy_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소
추천 : 1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15 23:57:54
꿈을 꾸고 나면 항상 '과거에 있었던 일이였는지 꿈이였는지 구분이 안됩니다.
정말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봐도 모르겠고...
하도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꿈에서 깨면 ' 내가 방금 꾼 꿈인가? 아니면 나의 기억인가?' 로 시작합니다.
가장 최근 일로
 꿈에서 친구와 싸운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깨면 ' 방금 꾼 꿈인가? 아니면 진짜 예전에 친구와 싸웠었나? ' 하면서 헷갈려합니다.
일단 제 '기억' 에선 친구와 싸웠기 때문에 섣불리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 친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왜 요즘 연락이 없냐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싸우지 않았냐" 물어보면 친구는 싸운적 없다고 요즘 하도 연락이 없어서 걱정했다고 합니다.
한때 같이 살았던 룸메이트 입니다. 지금은 졸업하고 각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일로
꿈에서 여자친구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다른 이성으로 해놓은걸 보았습니다.
저는 꿈에서 깨어나고 출근하기에 바빴습니다. 핸드폰은 지난 밤에 충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 할 수 없었습니다.
출근하고나서도 계속 배신감이 들어서 점심시간에 편의점가서 급속 충전을 하고 핸드폰을 켰습니다.
바로 카카오톡 확인해보았지만 여자친구 프로필사진은 그대로였고, 잘잤느냐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라는 여자친구의 연락이 와있었습니다.
저는 확인하기 전까지 꿈에서 본 모든것을 저의 '기억'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을 꿈 게시판에도 질문 글을 올렸으나 대답해주는 이가 없어서 오늘은 심리학 게시판에 남겨봅니다.
위 의 두 사례 말고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소한것부터 큰것까지...
 
꿈에서 여자친구와 싸워서 헤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는 '이건 아니다 내가 잘못했다 당장 사과를 해야겠다' 하고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저는 미안하다고 정말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라고 사과부터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무슨일이냐고 물었고, 저는 제 증상에 대해 여자친구에게 다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혼자 고민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면서 저한테 신경정신과에서 치료받는걸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직장에서의 일도, 집안에서의 일도 꿈과 겹치면서 '꿈'인지 제 '기억'인지 구분을 못합니다.
이 일의 시초는 제가 학교다닐적에 '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하고 머리감고 학교를 갔는데 꿈이였다. 지각이다' 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심해지면서 ' 난 아침에 씻고 나왔는데 학교에 가보니 그게 꿈이였다' 로 점점 그 강도가 심해졌습니다.
결국 나중엔 ' 상관에게 지시를 받아서 보고서 양식을 만들고 결재를 받았는데 알고보니 상관은 그런 지시를 내린적이 없었다'
그리고 현재는 ' 어릴 적 기억들이 진짜 나의 기억인지 아니면 오늘 꾼 꿈인지 구분을 못한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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