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은 지난 지선 때 이재명의 도움 요청을 받고 자신의 최측근인 이화영 이우종을 이재명 캠프로 보내 이재명을 도와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당대표 선거 때에는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재명의 조폭 연루 의혹이 보도된 후, 이재명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재명 건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고 얼버무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재명의 처신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사법 처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안희정 정봉주 때와는 달리(?) 이재명을 비호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당대표에 당선된 후, 첫번째 당내 인사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조폭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년을 유임시켰고, 소통 분야 사무부총장에 김현을 임명했다.
김태년은, 김진표의 이재명 탈당 권유가 있은 후, 이재명 관련 질문에 "대법원 판결이라도 났느냐?"며 이재명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없을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하며 적극적으로 이재명을 비호하고 나섰던 인물로 기억되고,
김현 역시 이재명을 대변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렇둣 이재명 뒷배 의혹을 받고 있는 이해찬이 차기총선 공천룰 결정의 키를 쥐고 있는 정책위의장과 당원과 국민과의 소통을 담당케 할 것으로 보이는 소통사무부총장에 이재명을 비호하는 사람들을 임명했다는 것은 지금처럼 당차원에서 부도덕한 이재명을 비호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이런 이해찬의 민주당호가 이재명특검 명분을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야당들이 차기총선 승리를 위해 이재명특검을 강력하게 밀어부칠 때 과연 어떻게 대처할지 몹씨 궁금하며 또한 심히 걱정스럽다.
그리고 부도덕하고 온갖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을 비호할 것 같은 이해찬의 민주당이 상식적인 정당의 길을 걸으며 국민들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도 극히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