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은 미국서버 통합 패치작업 직전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제가 플레이하는 에단서버의 모두도 마치 세기말인양 영양가도 감동도 없는 뻘플들을 전체챗으로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언제나처럼 "크우와아아아아앙"하는 소리와 함께 크자카 메세지가 뜨더군요.
그리고 누군가가 외친 "에단 최후의 크자카니까 모여라"는 소리에 혹해서, 처음으로 크자카젠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가는길은 몰랐지만, 세렌디아 신전이라는건 알아서 그곳에 도착하니, 입구에 마구잡이로 주차되있는 말들이 "잘 도착했네 모험자여"라고 써붙여둔듯 하더군요.
그리고 길을따라 쭉 들어가니....
[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벅버버버버버버버버거버버버벅]
하는 느낌과 함께 옆에서 머스탱 풀악셀마냥 하드긁는 소리와 함께 스크린이 정지상태에 돌입...장비를 정지합니다.
정신을 차렸을때는 크자카를 뚫고 벽에 부딪히는 중이더군요;;;
그러고보면 검은사막하며 그 정도로 사람이 몰려서 전투중인 장소를 가 본 적이 없어가지고, 전혀 예상을 못했습니다.
겨우겨우 크자가 옆에 가서 란시아를 꼬나쥐었을땐 이미 서버 최후의 크자카는 비명횡사하며 땅 속으로 가라 앉고 있더군요...ㅠㅠ
보스레이드 해보려면 컴부터 바꿔야겠다 느꼈습니다..
처음으로 크자카를 보니 크~자칸만 기다려! 업그래이드하고 래이드하러 와야겠어! 라고 느껴씀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