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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볼 것이 있는데. 책게에도올리지만 여기가 더 전문일것 같아서
게시물ID : animation_110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르타뮐러
추천 : 0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9/07 21:22:39
제가 보컬로이드 곡인
 
시유 - 천년의 시, 시유 - 바람이 스치듯
 
이 두곡으로 소설을 썼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제가 써던 콩트 (전문용어- 단편소설 보다 더 짧은 소설)과 맞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장편으로 각색해서 그러니까.. 어 웹툰의 레인보우 로즈 같이 장편의 이야기 안에 여러 에피소드들을 넣는 형식으로 쓰려고 합니다.
(순수문학입니다. 어떤면에서는 하이브리드문학 그러니까. 중간문학쯤 되겠네요)
 
그래서 어째든, 이런 연유로 장편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을 스치듯은 그냥 듣는 노래의 느낌으로 이야기를 각색했지만..
 
  문제는 천년의 시네요.. 이 노래를 듣고 이야기를 각색해서 썼을때 무녀와 무녀가 신으로 받드는 구미호의 이야기가 되면서 4계절도 똑같고.,.
만남 - 애정 - 사랑 - 이별 - 재회 이렇게 갔습니다. 더 문제인것은 어차피 등단도 안했지만.. 만약에 공모전에 내게 된다면 문제인것이..
 
무녀가 부르는 노래 (무녀는 제사를 위해 노래를 부릅니다) 가사를 노래의 가사로 그대로 옮겨쓰는 바람에 문제네요.
 
어차피 이 작품은 만전춘별사라는 고려가요를 바탕으로 세웠지만,
 
상록수님의 엄연한.. 저작권이 있는 가사가 걸려서 빼자니 아쉽고, 넣자니 그렇고 하군요..
 
 저작권이 있는 부분이 매우 걸리기 때문에..
솔직히 제가 만약 그냥 지금 작가라면 깔끔하게 포기 할텐데.,. 제가 등단을 목적으로 둔 지망생이라서 너무 놓치기 아쉬운 소재이네요..
 
(여기도.. 게시판이 맞지 않으려나요? 맞지 않는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제가 인용한 가사
 
 
 
 
 
 
1. 하늘가 멀리 내 터오는 날, 거센 바람 눈가에 스치매, 깨어라 봄 새벽이여
 
 
 
 
 
2. 파릇한 꽃 냄새 오르는 날, 강산들아 저 해를 맞아라, 오너라. 봄 새벽이여
 
3. 하늘이 열려 땅을 보리라, 깨어라 봄 새벽이여, 숨 쉬라 봄 새벽이여
 
4. 쇳빛 하늘 우중충하다, 잎 새들 서로 엉켜가니 논벼들은 다 고개 드매 서로 밀치며 쓰러지니 먹구름 떼가 몰려오고 바람이 포악해져가고 빗방울 후둑 떨어지고 천둥번개가 내리쳐온다,
5. 하얀 불이여 내 안에 깃드오, 세상에 흐르는 저 물길처럼 들바람이여, 나를 태워주오 이 몸이 한 줌 흙이 되도록
 
 
6. 한 백년은 일 년과 같고 한 일 년은 하루와 같고 하루가 지금 끝나 가매 동산에 무지개가 뜨니 잔해들 모두 거두고서 노을 아래서 만나리라,
7. 새 아침이 환히 열리면 나는 한 명의 사람으로서 태어나리라 빛은 지금 저녁을 향해 날아가노라
8. 달아 울음 그치라 갈 곳 없는 나날과 파묻히리라  오너라 겨울밤이여 별똥별은 이른다. 이 겨울 또한 얼마 후 지나가리라 시냇물은 이른다. 어둠은 빛을 부르리라 새 아침이 오거든 이 한 몸 다시 하얗게 태어나리라 흘러라 겨울밤이여 (이건 여러 소절이지만 이야기 내용에서 시조처럼 쓰려고 합니다.)
 
 
총 8개네요.. 정말.. 하아.. 너무 아까운 가사네요.. 바람을 스치듯도 마치 국악풍의 가사가 아련하네요. 진짜.. 소설 쓰면서 노래를 듣는게 아니였어..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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