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는 초보유저가 적응하기 정말로 어려운 게임이죠.
그건 마비노기 오픈베타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았던 것 같아요.
예전 마비는 뉴비에게 정말로 불친절했고...
지금은 그나마 많이 친절해진 건데 그것 마저도 뉴비분들이 게임에 적응하기는 조금 어려운 감이 없지 않죠ㅠㅠ
여타 다른 온라인 게임 많이 해봤지만 저도 마비노기 오픈베따 때 시작해서 몇달 못하고 적응 못해서 접었었거든요.
그러다 그 다음해에 제대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하고 있지만 뉴비 때 어려웠던 기억은 여전하네요.
뉴비분들에게 들어본 질문 중에 가장 많이 들어본 질문이
'직업은 뭘로 해야해요?'
'스킬트리는 어떻게 찍어요?'
'템은 어떻게 맞춰요?'
인데 마비노기는 이 질문들에 명확하게 답변해드릴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ㅜㅜ
베타때부터 마비노기가 지향하는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자유도였고,
현재 게임 안에 시스템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비노기는 자유도가 가장 중시 되는 게임이에요.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하다 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무슨 직업을 하세요, 어떤 스킬을 찍으세요, 어떤 템을 끼세요 라는 말은 해드릴 수가 없어요.
저만해도 마비노기를 9년째 하고 있지만 스킬들 정말 제 마음대로 찍었거든요. 누렙은 5자리지만 스킬은 여전히 중구난방입니다.
아무도 힐링.파티힐링을 올리지 않을 때 막힌 곳 까지 올리기도 하고...
지금도 활스킬은 없어요. 있는 활 스킬이라곤 매그넘, 레인지 둘 뿐인데 둘다 에프입니다. 활도 안쓰구요. 활 안쓴다고해서 사냥 못하는건 아니니까요.
생활 스킬들중에 몇몇개는 수련하기도 귀찮고 딱히 안 찍어도 크게 게임하는데 불편하지 않아서 영어랭으로 냅둔것도 많구요.
파볼도 2~3년전에 드디어 배웠구요ㅋㅋㅋ
친구들 사이에서 메인스트림 안하기로 유명한게 접니다. 안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하기 싫으면 안하는 거지
컨덴츠라는건 내가 내킬 때 즐기면 되는 거니까요.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가지 조언들을 찾아보고 참고하는 거 좋지만 결국은 '네 마음대로 해라'라는 거에요.
마비노기는 어떤 스킬을 찍었다고 해서 그게 잘못 찍은 스킬이고 캐릭터가 망하는게 아니거든요. 직업도 정해진게 아니니까요.
처음에 재능 컨텐츠가 나왔을 때 유저들이 반발했던 것도 마비노기에 '직업'의 틀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 해서 반발했거구요.
마비노기의 마지막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잡캐 입니다.
내 마음대로 찍다보면 언젠간 모두가 잡캐가 됩니다.
그러니까 너무 부담가지지 마시고.... 마비노기 합시마쇼^0^
기왕이면 만돌린으로 오세요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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