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생각은
최저 임금 때문도
경제 때문도
남북관계 북한 핵 때문도 아닙니다.
바로 수도권 집값 문제입니다.
아무리 먹고살기 힘들어도 사람들에겐 희망이 있어야 현재의 힘든 상황을 견딜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저같은 서민들에게 희망은 바로 내 집장만 입니다.
물론 저도 지금 쓰러져가는 집 살돈은 있습니다.
그런데 생애 최초로 내 집장만 하는 꿈을 갖고 있는 분들은 거짓 아파트를 생각하고 계실거 같아요.
2015년도에 제가 살고자 했던 아파트 가격이 32평짜리가 5억5천 했습니다. 그런데 은행 이자 빚내서 사고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그래 조금만 더 모아서 그 때 빚 없이 사자. 했었죠.
그리고 2018년 지금... 32평 똑같은 아파트가 7억7천 이네요.
아파트 가격이 오를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죠.
그런데 문제는 희망을 뭉개뜨리도록 올라버렸다는 것입니다.
희망이 없어졌어요.
이건 꼭 비트코인이 막 미친듯이 올랐을 때 뭣하러 이렇게 매일 고생해서 일해? 그냥 비트코인 컴퓨터 앞에 앉아서 돈이나 벌지?
그 때의 그 마음과 같아요.
오유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떨어지는데 왜 이재명만 뭐라고 하느냐? 김어준만 뭐라고 하느냐?
이런 분들 계시죠?
그럼 어쩔까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떨어지는데 "아 그깟 집값 3년 동안 2억 오른 거 가지고 난리친다" 고 문재인 대통령 쉴드칠까요?
쉴드 칠것도 쉴드 칠만해야 쉴드치는 거거든요. <--- 이 점이 바로 이재명 지지자들과 저와의 차이입니다.
진짜 이번 집값 문제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제가 문재인 대통령님을 존경한다 할지라도 집값을 못잡는 것에 대해선 저도 할말이 없고,
제 희망도 사그러들었거든요.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와 용산 개발 발언도 그런 점에서 원망스럽기만 하고요.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왠지 치밀하게 정책수립을 못한 것 같아 실망스럽긴하지만,
잘못된 정책이라면 다시 덧붙여서 고치고자 하는 그런 점은 응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