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회 초년생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을 달려온 직장인입니다. 이번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려 합니다. 내게는 의미있는 첫직장을 그만 떠나려합니다. 처음 입사할 때 있던 나의 배우자하는 의지는 잃어버린지 오래고 이 길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도 못해서 새로운 길을 찾으려 합니다. 내 짧은 청춘을 바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이는 말합니다. 그렇게 약한 의지를 가지고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또 다른 이는 말합니다. 니가 내린 결정이라면 그게 옳은 선택이 아니겠냐고 솔직히 무섭습니다. 남자에게 첫직장이라는 곳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에서 버티지 못하면 다른 곳에서도 똑같은 결과를 가져올까 무섭습니다. 이게 맞는 선택일까요?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오랜 세월 해왔던 직장 생활이 아니고 처음 들어간 첫직장의 짧은 마침표가 꼬리가 되어 밟힐까 두렵습니다. 나에게 항상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일 처음 내려보는 결단을 해야합니다. 처음은 왜 항상 어려울까요? 전 아직 제가 어떤 일을 해야할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일에 관심이 있고 어떤 일을 해야 즐거울지도 알지 못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회 선배님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이런 나약한 저를 응원해주실지 질타를 던지실지 모르겠지만 제 결정에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잠못이루고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