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크고 예쁜 잠자리 같은 눈망울이 좋고, 치과 드릴 같은 목소리가 좋다. 뭐든 한 때 해봐서 안다던 리플리증후군이 좋고, 뭐든 오해다 기억 안 난다던 백치미가 좋다. 한쪽 눈 감고도 20조 줄일 수 있다던 궁예 기질이 좋고, 강바닥에 22조를 쟁여 놓은 근검절약이 좋다. 자전거 타며 약올리는 개구쟁이라 좋고, 녹조보다 청순한 소녀감성이 좋다. 쥐새끼처럼 국민 사찰하고 여론알바 댓글로 반칙하는 당당함도 좋다. 노무현님께 가했던 중상모략과 공작을 되돌려주지 않음에도 정치보복이라는 논리력은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