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훈 감독, 강제노동 끌려갔다” 1일 14시간…日 언론
[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북한 월드컵 대표팀의 김정훈 감독이 강제노동 현장에서 노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산스포는 영국의 더 선의 인터넷 기사를 통해 북한의 김정훈 감독의 현황을 전했다.
산스포는 "북한의 김정훈 감독은 건설 현장에서 강제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5일, 김정훈 감독은 "(북한)주민은 우리를 두 팔 벌려 반겨줄 것"이라 말했지만 결국 그를 반긴 것은 환영이 아닌 건설 현장 노역이었다.
북한은 남아공 월드컵의 첫 경기인 브라질전에서 1대 2의 선전을 펼쳐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북한의 김정일 총서기를 만족시키기에도 충분했기에 북한은 2차전인 포르투갈전을 이례적으로 생방송으로 방영했다. 정당한 금액을 지급하고 방송한 것이 아닌 타국의 방송을 훔쳐 방송하는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2차전을 생방송으로 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비참했다. 비오는 경기장을 뜨겁게 수놓은 것은 북한 대표팀을 농락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골폭풍이었다. 결국 북한은 0대 7의 압도적 패배를 당했고 이는 김정일 총서기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산스포는 "북한 대표팀은 귀국 후 정부 간부들로부터 6시간에 걸쳐 심문당했고 선수들은 김감독을 비판하도록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그리하여 결국 책임을 추궁당한 김감독은 "신뢰를 배반했다"라는 이유로 강제 노동의 징벌을 받게 된 것이다.
현재 김감독은 1일 노동 시간이 14시간에 이르는 꽤나 힘든 노역에 징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스포는 한국 정보국 관계자의 인터뷰를 빌어 "과거 북한의 스포츠 선수는 강제 수용소에 보내진 경우도 있다. 이번 경우는 그 보다는 가벼운 수준"이라 전했다.
[강제노동 현장에서 노역중인 것으로 알려진 北 김정훈 감독]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117&aid=0002085857 ------------------------------------------------------------------------------------------------
"북한 대표팀은 귀국 후 정부 간부들로부터 6시간에 걸쳐 심문당했고 선수들은 김감독을 비판하도록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그리하여 결국 책임을 추궁당한 김감독은 "신뢰를 배반했다"라는 이유로 강제 노동의 징벌을 받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