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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몇개..썼는데;;
게시물ID : lovestory_76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케익
추천 : 14
조회수 : 1067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10/17 1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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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면 백퍼센트 창피할걸알면서도 올리고싶어서 ㅋㅋ 

각도
 
어느 순간 내쪽을 바라볼것 같아도 
어느 샌가 너의 머리카락만 보였다  

나의 시선이 너의 그림자라도 
먹어보려 다가가지만 
빛나는 너에겐 그림자조차 없었다 

그순간 내 속엔 공허함만 가득차고 
미련한 내 눈은 그저 채우기에 
급급해 바라보기만 한다 

외로움? 

외로움에 지쳐 무뎌갈때쯤 
밝게 빛나던 너의 모습에 
그림자마저 삼켜도 메말라갔다 

비어있는 내 옆자리에 
너의 향기만이라도 남았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너와의 단절된 시간은  
외로움을 키우고 
향기마저 지워버려 
타는 듯한 목마름으로 
부서져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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