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미대생다운 대자보네요. 밑에 전문도 올립니다. 인쇄물의 검정색은 1도의 검정색 잉크로 인쇄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도만으로는 깊이 있는 검정색이 표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가짜 검정색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녹청색(Cyan), 자홍색(Magenta), 그리고 노란색(Yellow)을 겹쳐 찍어낸 것이 바로 진짜 검정색입니다.
객관적인 역사 역시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역사는 누군가가 본인의 시각으로 과거(또는 현재와 미래)를 재구성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시각의 다양성이 보장된다면, 주관들은 균형을 이룹니다. 그리고 객관은 오직 균형 속에서만 존재합니다. 녹청색, 자홍색 그리고 노란색을 지켜주세요! 우리 역사의 균형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