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4.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시설을 과거 대규모 토목 SOC(사회간접자본)와 차별화하여 생활 SOC라고 부를 것"이라며 "생활 SOC가 충분히 마련되고 투자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중장기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 마련중인 '도서관마을' 현장을 찾아 "생활 SOC를 통해 함께 아이 키우고 함께 어르신을 모시는 생활 공동체, 지역 공동체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 골고루 잘 사는 사람중심경제를 지향한다"며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 체질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SOC 투자에 대해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고 함께 공존하는 포용 사회, 포용 국가로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시키는 것과 함께 지역 발전시키고 일자리도 늘리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공공 투자도 지역 밀착형 생활 SOC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도 생활SOC 예산을 5조8000억원에서 8조7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자체 매칭 투자까지 합치면 12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