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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절을 겪었지만, 배운 건 다른 것 같다
게시물ID : sisa_1107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ushian
추천 : 175
조회수 : 2007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8/09/08 18:38:26
참여정부를 겪으며
문파는 마타도어에 방어하는 법을 배웠지만,
반문은 책임전가하는 법을 배웠다.

이명박이 당선되는 걸 겪으며
문파는 내부의 적을 쳐내야 한다는 걸 배웠지만,
반문은 부패해도 얼마든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2012 총선을 겪으며
문파는 참여정부가 남긴 유산을 부정하지 말고 제대로 계승해야 한다는 걸 배웠지만,
반문은 권력을 얻으려면 새누리당처럼 뭉쳐야 한다는 걸 배웠다.

2012 대선을 겪으며
문파는 권력기관의 선거개입을 막아야 한다는 걸 배웠지만,
반문은 권력기관을 장악하는 법을 배웠다.
 
같은 시기를 살았지만, 배운 건 달랐다.
반문은 적폐세력은 싫어하면서도 실은 적폐세력이 권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동경하던 게 아닐까??
야비하고 비열해도 이기는 게 전부일까?
그래서 아름다운 패배보다 더러운 승리를 추구한 걸까?
품위 있게 이기면 되는데.
왜 당장의 승리에 집착하는 걸까.
그렇게 얻은 승리가 언제까지나 지속되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봄날의 짧은 한바탕 꿈을 꾸려는 게 아니라,
영원한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루고자 하는 것뿐인데.
원칙 없는 승리가 영원할 수 없다는 게 증명된 게 촛불혁명 아닌가?
 
촛불혁명을 겪으며
문파는 부정한 권력에 평화시위로 대응했지만,
반문은 폭력을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누가 원칙을 지키려 했는가?
누가 옳았고, 누가 틀렸는가?
누가 사람 사는 세상을 추구하고 있는가?
사람 사는 세상에 있어도 될 일이 있고 있어선 안 될 일이 있다면
누가 그걸 제대로 구분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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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 여러분 힘냅시다.
출처 국민들이 촛불을 왜 들었는가?
당장은 박근혜를 물러나게 하기 위함이요,
근본적으로 국가시스템의 회복시키기 위함이 아니었나?
국가시스템을 망가뜨린 게 적폐였던 것이라 이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런데 지금 상황이 이상하지 않나.
그들의 적폐는 단죄의 대상이고,
민주당 내의 적폐는 옹위의 대상인가??
반문패권주의가 하는 짓이 과연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든다고 할 수 있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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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m
2018-09-08 18:40:55추천 42
명쾌합니다.
댓글 2개 ▲
masm
2018-09-08 18:44:01추천 37
문성근을 보며 노사모에서 전혀 진화하지 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문파는 노사모 노빠의 실패로 탄생했고,

노사모때의 구태에 권력욕만 가득한 사람들이 정통으로 발전했죠.
2018-09-09 14:22:36추천 3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2018-09-08 18:45:56추천 0/16
민주당내의 적폐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댓글 7개 ▲
2018-09-08 21:00:20추천 19
닥치고 빈대
2018-09-08 21:03:23추천 18
당내 민주주의를 부인하고 계파정치, 친목질로 꿀빠는 것들이죠.
2018-09-08 21:52:34추천 16
세 글자로
‘이,재,명’
2018-09-08 21:58:56추천 13

빈댓글 달면서 머리속에 있는 지능도 비웠나 보네
탈출은 뭐다?

우리보고 스스로 극문이라고 표현한거 보니 털보추종자들 처럼 작전세력이 아니고 여기는 문파들이 맞다는 거네?
극문을 싫어하는건 딱 두부류지
자한당 놈들과 찢
2018-09-09 00:14:40추천 6


2018-09-09 07:38:15추천 7
눈으로 보고도 모르는데 말해준다고 알까?
어리석고 어리석도다
2018-09-09 12:57:41추천 3
이재명이 옳다고 생각? ㅋㅋ
2018-09-08 18:48:00추천 35
좋은글입니다.
문파와
기머준지지자는 결이 달라도
이젠 너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0개 ▲
2018-09-08 18:53:41추천 25
좋은글 감사해요.
댓글 0개 ▲
2018-09-08 18:53:51추천 29
줗은 글이예요

같은 것을 겪으면서 배운 게 다른 이유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죠

문파는 사람이 잘 사는 세상을 원하는 사람들이었지만
반문은 자신이 잘 사는 세성을 원하는 서람들이니까요
댓글 0개 ▲
2018-09-08 18:57:46추천 24
정말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2018-09-08 19:01:53추천 21
동감합니다.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참나무2018
2018-09-08 19:02:24추천 21
댓글 0개 ▲
2018-09-08 19:14:12추천 22
감사합니다.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오유에 많으셔서
많은 위로가 됩니다.
댓글 0개 ▲
2018-09-08 19:53:37추천 18
같은 가난을 겪었어도 이명박과 노무현이 다른 길을 가고 다른 대통령이 된 것처럼 보는 지점이 다르니 행동이 다름.
댓글 0개 ▲
2018-09-08 20:05:03추천 16
우리의 대통령님들을 보니까
코끝이 찡하고 숙연해집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0개 ▲
2018-09-08 21:04:26추천 11
명문입니다. 스크랩했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세계정복
2018-09-08 21:35:46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firehohoho
2018-09-08 21:43:28추천 11
댓글 0개 ▲
2018-09-09 03:34:26추천 6
추천이 안돼서 댓글로 추천드립니다.
.
그동안 봐왔던 이런 댓글추천 하시는 분들 심정을
알게 해주시네여.
댓글 0개 ▲
2018-09-09 04:34:46추천 6
멋진 글에 동감합니다. 함께 올려주신 이미지들을 보며 그 큰 희생의 값어치를 알기에, 한참동안 지난 기억을 떠 올려 봅니다.
아직도 헤매는 많은 분들이 이런 논리적 이고 합리적 사고의 접근이 왜,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감사히 스크랩 했습니다^^
댓글 0개 ▲
2018-09-09 07:38:54추천 7
좋은 글 좋은 짤 스크랩 하였습니다
댓글 0개 ▲
2018-09-09 10:27:57추천 5
문프님의 진보.보수 다 기득권이 있다. 진보쪽 기득권을 청소하려고 하면 분열이니, 과거에 얽매여서 미래를 못나가니, 패권주의이니 갖은 이데올로기 공격을 한다 ====> 이거 지금 상황에 넘나 딱 맞는 말. 이걸로 분탕치러온 빈대에 털찢빠들 하는 모든 멘트가 다 정리된다.

걍, 부정한 권력을 청소하고픈 대중을 대상으로 부정한 권력을 유지하고픈 쪽이 늘 저런 개소리를 해왔다는거지. 적폐가 사라질수록 세상이 나아졌음 나아졌지 쟈들이 도움되는건 1도 없음. 그저 지들끼리 꿀빠는 거 밖에. 또한번 성역없고 적폐엔 좌우없으며, 청산엔 순서 없다는거 확신하게됨.
댓글 0개 ▲
2018-09-09 11:02:19추천 5
문통이 글중에 답이있네요.  기득권은 수구에만 있는게 아니다 진보에도있다. 그들이 노통님을 불온세력으로 몰아부쳤다.....
여운이 너무 남습니다
댓글 0개 ▲
2018-09-09 11:10:32추천 7
쓰니님 글 짤로 만들어봤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muua
2018-09-09 14:59:10추천 2
격하게 공감합니다.
댓글 0개 ▲
2018-09-09 15:15:20추천 2
역시 진실은 명확하고 단순하네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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